장혜영 의원 "아프간 난민 받아들일 논의 시작해야"

장혜영 의원 "아프간 난민 받아들일 논의 시작해야"

2021.08.2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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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의원 "아프간 난민 받아들일 논의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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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시민들을 돕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글에서 “이틀 전 현지 교민과 잔류했던 공관원이 안전하게 철수했다는 소식은 다행이지만,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아프간 시민들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 눈에 밟힌다”면서 “(아프간은) 주변국들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럽과 많은 주변국들이 난민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경제적, 정치적 부담 등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생명과 인권이 위협당하는 사람들을 눈앞에 두고 먼저 문을 닫아거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난민 수용 문제를 아프간 주변국들의 몫으로 떠넘기는 대신, 국제적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방향에서 우리가 할 일을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국가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아프가니스탄 주변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난민의 일부라도 대한민국이 받아들이는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최소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 아동과 그 가족만이라도 받아들임으로써 국제사회가 연대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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