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직 공방 여전..."권력 사유화" vs "납득 불가"

지사직 공방 여전..."권력 사유화" vs "납득 불가"

2021.08.1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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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적인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재명 지사의 지사직 유지를 둘러싼 캠프 사이 신경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은 오영훈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 저널'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공모 사업까지 하면서 '권력의 사유화'라는 비판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되면 원팀이 될지 장담이 안 된다는 설훈 의원의 발언은 지지자 가운데 후보 적격성에 의문을 품는 규모가 있다는 것을 완곡히 표현한 건데, 이재명 지사 측에서 오히려 네거티브성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경기도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지사로서 의무사항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 왜 자꾸 지사직을 언급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설훈 의원의 경륜과 역량으로 비춰봤을 때 해당 발언이 경선 불복 같은 진심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지율이 역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마지막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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