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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위험 수위 비방전'...국민의힘 '원팀'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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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이 거친 비방전을 주고받으며 위험수위에 도달한 가운데, 오늘도 그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막 경선을 시작한 국민의힘은 출발부터 당과 일부 후보 사이 '원팀 정신'에 금이 가는 모양새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민주당 주자들 여배우에 조폭 연루설까지 비방전이 격화하고 있는데, 오늘도 그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입니다.

어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과거 폭력 조직 행동대장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조폭 연루설'을 꺼냈는데요.

그런데 오늘 이재명 지사 측이 그 행동대장과 이낙연 전 대표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두 차례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함께 한 이유가 뭔지 밝히라고 똑같이 응수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이재명 경기지사의 음주운전 누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 측이 음주운전은 한 번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낸 해는 2004년이고 이 지사 측이 해명한 날짜는 2005년이라면서 서로 다르다는 겁니다.

또 이재명 지사 측이 조국 전 장관과 각을 세운 최성해 전 총장과 친분설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이 전 대표는 친분이 없다며 적극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후보들 사이 난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YTN 라디오에 출연해 논리상 맞지 않고, 상호 검증에 당이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본경선이 무르익을수록 후보들 사이 검증을 표방한 비방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엔 야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국회에서 만나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또 불참이라고요?

[기자]
네. 이제 막 대선 경선 버스를 출발시킨 국민의힘, 시작부터 좀 삐끗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후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과 국회에서 만나는데요.

하지만 오늘도 유력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은 불참합니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 휴가에 들어가는데, 공식 일정은 자제한 채 자택에 머물며 향후 정책 행보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출마 선언을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출석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최 전 원장은 곧바로 고향인 경남 진해로 향했습니다.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나선 건데요.

두 후보는 어제 당이 준비한 경선 첫 일정인 쪽방촌 봉사활동에도 불참했습니다.

최 전 원장의 경우는 미리 잡은 출마 선언과 당 일정이 공교롭게 겹쳤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제 이준석 대표는 첫 출발 이벤트보다 중요한 게 뭔지 국민이 의아해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오늘 행사는 인지도 낮은 후보들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습 입당'으로 이미 전초전을 치른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계속 기 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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