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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권 공식 출마...윤석열은 이미지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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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입당 20여 일 만에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각종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식은 태극기 앞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독립운동가와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임을 강조한 겁니다.

이어 출마 선언문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력의 단맛에 취한 정권', '인간의 존엄성을 망각'한 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이 정권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라는 원칙을 허물었습니다.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분열시키는데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YTN 출연) : 경제에 대해선 좀 더 공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그래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여러 논란에 휘말렸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미지 변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이른바 '쩍벌남' 이미지와 말할 때 고개를 돌리는 습관이 지적되자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에게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SNS에 자신의 자세를 빗댄 이른바 '셀프 디스'글을 올리며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 120시간 노동과 부정식품 발언 등 여러 논란에 대한 해명 과정이 여전히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앞으로 유의할 생각입니다. (아까 전 구설 관련해서) 같은 질문은 그만하시고 다른 거 하나만….]

같은 날 국민의힘은 대선주자를 불러 모아 첫 번째 대외행사로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는데, 주요 후보들이 개인적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당에서 어쨌든 국민에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한 첫 출발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국민께서 의아해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등 주요 주자 4명이 당의 첫 외부 활동에 불참했습니다.

원팀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경선 1호 행사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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