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시리즈 밀어붙이는 이재명...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감정 싸움

기본 시리즈 밀어붙이는 이재명...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감정 싸움

2021.08.03.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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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자신의 핵심 정책, 기본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합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입당한 국민의힘은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를 두고 국민의당 측과 감정 싸움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은 정책 발표에 나서는군요.

[기자]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잠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합니다.

기본주택은 기본소득과 함께 이재명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기본' 시리즈 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지사는 앞서 당·정·청이 결정한 선별 재난지원금에 더해 경기도에서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자신의 기본소득 정책을 강조한 모양새가 됐는데요.

다른 여당 대선 주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기독교계와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국민 전체를 보는 안목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재명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면서, 기초 광역자치단체장 한 사람이 무시하면 지금까지 합의 노력을 펼친 정부나 국회나 당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야당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매표 행위라며 이 지사를 공격하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은 비판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 YTN에서 생중계하는 대선 경선 2차 TV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야당 소식 들어보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진행됐었는데요. 양 측 사이의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최근 합당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양당의 불협화음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국민의당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 한다면서 그냥 예냐 아니냐만 답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는데요.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합당과 본인의 휴가를 연동시키면서 장난하는 것처럼 대한다며 현재는 만날 필요성이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다 보니 당장 합당하기보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독자적으로 대선에 나오고 향후 단일화 과정을 거치게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국민의힘 소속이 된 야권 유력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정양석 국민의힘 전 의원 등 강북권 원외당협위원장 10명을 만났고 오후에는 직접 당원 모집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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