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李·尹 "일심동체로 정권교체"...與 기본소득 공방 계속

[뉴스앤이슈] 李·尹 "일심동체로 정권교체"...與 기본소득 공방 계속

2021.08.02.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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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민희 / 前 민주당 의원,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금요일에 전격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오늘 오전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들과 상견례를 했습니다.

분위기는 꽤 화기애애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먼저 이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 정도면 대동소이가 아니라 우리 당의 식구가 되셨으니 대동단결. 좋네요. 결국 우리는 하나다라는 것을 앞으로 강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참 감개가 무량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렇게 당원이 됐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국민의힘과 함께 또 이 정권 교체를 바라는 다양한 국민들과 함께 확실하게 해낼 수 있도록 당과 국민 여러분께 모든 걸 바치고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던 것 같고요. 대변인님 거기 계셨죠?

[임승호]
있었이번 습니다.

[앵커]
일단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라디오에 나와서 입당 절차, 입당 과정에 대해서 좀 한마디를 했어요. 진행자가 섭섭하냐, 이렇게 물었는데 의도가 뭔지 모르니까 섭섭하기도 전이다, 이렇게 답변을 했거든요. 혹시 의도가 파악됐습니까, 당에서?

[임승호]
의도라기보다는 제가 파악하기로는 윤석열 후보께서 8월 2일 정도에, 8월 초에 입당을 하시기로 하셨는데 이게 언론사와의 그런 보도가 흘러 나가면서 이렇게 될 바에는 차라리 전격적으로 입당을 하자는 과정에서 전격적인 입당을 그날 결정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마침 이준석 대표께서 여수, 순천 일정이 있으셨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의 혼란이 있었을 뿐이지 이걸 가지고 의도를 가지고 있다, 저는 그렇게 파악하지 않고요.

방금 이준석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 입당 결정으로 저희 당은 대동단결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나 김기현 원내대표께서도 오늘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환영한다, 이런 반응을 보이셔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도가 있다, 이런 해석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크게 신경 쓸만한 신경전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보면 될까요?

[임승호]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권에서는 오늘 윤 전 총장 입당식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민희]
그러니까 입당식을 두 번 한 분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당 대표 없을 때 한 번. 그리고 오늘 사실상의 입당식이죠. 두 번 하셨으니까 그리고 언론의 주목도 더 받았으니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의도를 가질 만한 분이 아닌 것 같아요, 스타일을 봤을 때. 그냥 말씀하신 대로 8월 2일날 입당하려고 했는데 이게 언론에 흘러 나오니까 제가 보기에 흘러나오면 어떻습니까?

그런 게 정치권에서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럴 바에는 지금 하자, 그래서 혼자 전격적으로 결정하고 혼자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 물 먹어려고 한다거나 저는 그럴 의도를 가질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화면 보면 이준석 대표 되게 여유가 있잖아요. 형식적으로는 패싱 당했는데 내용 상으로 이겼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정치라는 게 씨줄, 날줄로 다양한 갈등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최후통첩이 통한 거죠. 만일 윤석열 후보가 8월 말까지 입당하지 않는다면 그쪽으로 간 당협위원장들 징계하겠다. 이건 굉장히 센 공개적인 발언이거든요.

그래서 내용상 일찍 들어왔으니까 이준석 대표는 내용상으로는 사실 뜻이 관철된 거니까 기분 나쁜 척만 하고 넘어가면 돼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보면 다양한을 강조하잖아요.

그러니까 여전히 미련이 있다는 얘기죠. 만약에 지지율이 막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좀 더 밖에서 중도와 진보 일부까지 흡수하겠다고 했거든요.

그 부분이 못내 아쉬우니까 아까 얘기하는데 다양한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이준석 대표는 좀 기분 나쁠 수는 있는데 내용상으로는 윤석열 후보가 사실은 좀 약간 저자세로 들어갔다고 봐야죠.

[앵커]
그렇게 판단하시는군요.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셨으니까 윤석열 전 총장, 오늘 한 얘기 중에 중도나 진보 쪽에 계신 분들하고 사전에 교감이나 양해도 없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런 표현들이 있어요. 누구를 지칭하는 걸까요?

[최민희]
예를 들면 지금 당장 5.18의 상징적인 분인 김종배 선생님이 윤석열 후보 지지했거든요. 그런데 그분의 뜻은 사실은 5.18로 불이익을 당한 분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분을 지지하기는 아직은 어렵습니다, 상처가 다 안 가셨기 때문에. 그래서 당장 그분은 지지를 철회했어요.

그리고 사전에 양해를 얻은 바도 없고. 그리고 김경진 전 의원은 입당 얘기했지만 또 다른 국민의당, 과거 국민의당 의원들은 입당은 못 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얻은 게 있으면 늘 잃는 게 있는 게 세상 이치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입당함으로써 윤석열 후보는 개인적으로 법적으로 문제 제기되는 불법성 의혹, 가족과 본인에 대한. 그 방패막은 얻었지만 중도나 진보 확장은 지금은 어렵다고 봐야죠.

[앵커]
윤 전 총장이 이제 입당을 하면서 과연 지지율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이 부분도 관심이었는데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보면서 얘기를 해 볼 텐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35.3%. 이재명 지자가 23.2%로 12.1%포인트 차로 윤 전 총장이 앞서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입당 컨벤션효과라고 보면 되겠죠?

[임승호]
컨벤션효과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윤석열 후보께서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리스크, 당에 입당하지 않음으로써 조절되지 않은 발언 부분들에 있어서 당에 입당함으로써 그런 리스크가 어느 정도 제거됐기 때문에 이런 측면이 반영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이런 지지율 추이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최 의원님께서는 중도층의 확장이나 제3지대로의 확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하셨지만 최근에 이준석 대표가 5.18 관련해서 발언한 것이나 그런 것들을 보면 상당히 중도층이나 호남 지역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 실제로 저희 당원 가입 숫자를 보더라도 저희가 그동안 요원했던, 공략하지 못했던 호남 지역의 지지율도 그리고 당원가입수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께서 이런 아쉬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진보층이나 중도층에 대해서 좀 더 확장하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은 남을 수 있지만 그런 확장을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거두셔도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비슷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일부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바깥에서 중도 확장을 더해 놓고 나중에 경선을 치르던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단일화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단일화를 했을 때 더 효과가 크지 않겠느냐, 당으로도 그렇고 윤석열 총장으로도 그렇고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있던데요.

[임승호] 저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총장의 외연 확장은 3월달에 검찰총장 사퇴를 하면서 어느 정도 끝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가 출범을 하면서 국민의힘이 호남 지역이나 청년층을 계속적으로 그 표를 가져갔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 시점부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그 시점에서 윤석열 후보의 외연 확장은 어느 정도 한계를 보였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이 최적의 선택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혹시 다른 말씀해 주실까요?

[최민희]
우선 이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는 흐름이 좀 다릅니다. 다른 여론조사랑. 이게 머니투데이 파동을 일으켰던 그곳이에요. 머니투데이가 이 여론조사 기관에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 측이 반발했잖아요.

그 이유는 이 기관에서 했던 여론조사는 과거에도 이랬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했던 여론조사와 이 여론조사 걸 비교하는 건 아니고 이 PNR리서치에서 했던 여론조사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그 이전에도 이 여론조사 건 윤석열 후보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이 흐름을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급히 들어갔잖아요, 국민의힘에. 그건 이유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3지대에서 좀 더 확장하고 11월에 국민의힘 후보가 뽑히고 그리고 내년 1월쯤 돼서 단일화 하는 것이 윤석열 후보에게는 사실은 더 좋은 것이죠, 냉정히 얘기하면. 그런데 이렇게 급한 선택을 한 것은 역시 결정적인 장면, 장모의 법정 구속 이후로 지지율이 정체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10% 이상 하락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 그런 불법 의혹, 이건 그냥 도덕성 검증이 아니고요. 자신과 가족에게 씌워진 불법 혐의 의혹입니다. 그런 것에 대응하기에는 역시 제3지대에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것이죠.

그리고 이 선택이 앞으로 이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혹은 내부의 검증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습니까.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입당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국민의힘 당 안에서는 당대표실 산하에 검증단 설치한다는 소식이 있네요. 이게 지금 단장에는 김진태 의원까지 언급이 되는 것 같은데 확정이 된 겁니까?

[임승호]
아니요,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아니고 기존 언론보도에 나온 사항이 전부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고. 지금 상대당을 비롯해서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서 다양한 저희 당내 후보들에 대해서 근거 없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당대표 산하의 기관이 필요하다, 이런 공감대 하에서 형성된 기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앞으로 단장이나 구체적인 내용 부분은 차후에 논의를 통해서 확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소위원회가 원래 있었잖아요. 윤석열 전 총장 캠프 입장에서는 이게 내가 들어갔더니 갑자기 이걸 확대 편성하거나 이런 뉘앙스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임승호]
그런 측면보다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각 후보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세가 좀 더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속 기관이 필요하다, 판단만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민희]
이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후보에 대해서 근거 없는 의혹,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가 예를 들면 다른 후보에 대해서 지금 제기되는 의혹은 그건 여러 가지 말씀하신 대로 근거 없다고 얘기할 수도 있고 혹은 과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에게 가해지고 있는 검증은 차원이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벽화라든가 과거에 부인의 직업이라든가 관심 없습니다. 중요한 건 불법혐의 의혹이에요. 예를 들면 장모의 경우는 이미 1심에서 국민보험 관련 사기 행각의 공범으로 법정 구속됐잖아요.

그런데 이 비슷한 사안으로 또 재판받고 계시거든요, 그 잔고증명 위조로. 그렇기 때문에 이건 불법 의혹이지 이건 사생활 검증이 아니다.

그리고 부인에 대해서도 과거에 무슨 일을 했건, 그건 부부간에 익스큐즈 하면 저는 제3자가 말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라든가 윤석열 후보가 그토록 비난했던 사모펀드로 돈 벌었다는 건 이게 팩트처럼 되어 있거든요.

이게 팩트인가 아닌가 확인하는 거고. 또 코바나콘텐츠 관련한 문제 같은 게, 이건 근거 없는 의혹은 아니고 검증할 만한 근거가 충분히 있고 본인도 윤우진 전 세무서장 관련한 의혹이 없는 의혹이 아니거든요.

윤우진 전 세무서장 처리 과정은, 뇌물수수와 정말 이상한 일이 너무나 많은 것이기 때문에 그건 불법성 검증입니다. 그래서 그 검증을 통과하면 되고 클리어 되지 않으면 책임지면 되고. 그래서 이게 근거 없는 건 아니다, 그 부분은.

[임승호]
짧게만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도 윤석열 총장께서도 장모의 불법적인 의혹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의 심판을 받겠다라고 분명히 의사를 밝혔고요.

제가 말씀드린 그런 근거 없는 의혹들은 방금 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사실 부인에 관한 의혹이라든지 벽화를 만든다든지 노래를 만든다든지 사실 이건 근거 없는 공격이라는 것에는 동의를 하시는 거잖아요.

[최민희]
동의 안 하는데요. 근거 있는지 없는지도 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관심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 거에는.

[임승호]
그러니까 의원님께서는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지금 뉴스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걸 보면 온통 벽화 내용이라든지 노래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정책이나 비전이나 말씀하신 그런 의혹들이 검증이 안 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당 차원에서는 이런 무분별한 마타도어에 대해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벽화 논란이라든지 노래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수사중인 것도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논란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구다, 이 정도로 설명해 주시는 것 같은데요.

[최민희]
그런데 그 검증단이 예를 들면 근거 없는 의혹들을 하는 검증단은 아닐 것이다라고 제가 경험상 판단을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후보에 리스크가 있으면 불법적인 거, 그다음에 지금 나오는 벽화 등등 이걸 다 나눠서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제 경험상.

[앵커]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이제 윤석열 후보는 입당을 했고요. 이제 야권에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도 남아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준석 대표는 경선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합당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았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의당은 갑질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임승호]
글쎄요, 저희 당이 실무협상단의 타임라인을 보면 과연 갑질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지속적으로 당명 변경과 관련한 것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굉장히 열려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사실 실무협상단 과정에서 국민의당 측에서 여의도연구원 원장이라든지 아니면 당협위원장이라든지 계속해서 실무협상을 할 때마다 새로운 조건을 붙이고 있거든요.

하지만 안철수 대표께서는 과거에 조건 없는 합당을 하겠다라는 전격적인 선언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실무협상단 과정에서 이런 태도가 나오고 또 이렇게 지지부진해지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그러면 대표끼리 만나서 협상을 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서 권은희 의원이 그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저희가 경선버스가 이제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시기를 정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또 국민의당 측에서는 왜 이 시기에 휴가 가냐, 이런 공격을 하고 있던데 그러면 휴가 안 가면 합당할 건가요?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휴가를 당연히 안 가겠죠. 그러니까 이런 태도들이 저는 국민의당이 갑질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까 대표끼리의 만남을 통해서 이 문제를 전격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은 여기까지 짚어보고요. 다음에 민주당 상황 한번 보겠습니다. 민주당 싱크탱크죠, 민주연구원이 내놓은 생활기본소득보장,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로 들어가 있는 건데 이걸 둘러싸고 당내 논란이 있습니다. 준비된 영상이 있어서 보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내부적으로 조용히 연구해서 후보가 되면 후보에게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준비만 하면 되는 것이지 뭘 이런 걸 해서 밖에다가 내놓고 해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태도라고 봅니다.]

[앵커]
내용 잘 아실 것 같은데 싱크탱크고 민주연구원 하면 상징성도 있는데 여기서 이렇게 공약을 내놓으면 확정되는 겁니까?

[최민희]
확정은 이 단위에서 되는 건 아니죠. 그리고 민주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연구를 하는 거고. 저는 말하자면 경선 후보 간에 갈등은 있겠지만 잘하는 것 같은데요.

어쨌든 민주당은 공약을 준비하고 있구나. 그것도 생활기본소득은 기본소득보다도 한층 더 국민 친화적 공약을 준비하고 있구나. 이 느낌이 먼저 왔고요. 그리고 송영길 대표는 조금 억울해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이 공약을 준비하기 시작한 게 이낙연 대표 시절부터거든요.

[앵커]
그런데 홍익표 전 민주연구원장이죠, 의원이고. 그런데 그 얘기에 대해서 반박을 했거든요. 나 때는 아니다.

[최민희]
그건 홍익표 원장 있을 때 원장이 주도해서 하는 게 아니고 거기 연구원들이 많아요. 그 연구원들 한 명이 시작하는 걸 원장은 알 길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 이게 왜 밖으로 나왔는지 제가 그 경위를 잘 모르겠거든요. 이걸 발표할 시점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세균 후보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이런 건 조용히 했다가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에게 주는 게 지혜롭지 않냐. 그래서 그 말이 균형 있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송영길 대표가 경선을 불공정하게 관리한다로까지 가기에는 이건 또 건이 너무 약하지 않나 싶네요.

[앵커]
상대 당 얘기입니다마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임승호]
저도 최 의원과 입장이 비슷한 게 사실 민주당이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민주연구원 대선정책기획안에 기본소득 정책이 들어가 있다라고 해서 특정 후보와 관련해서 누군가를 밀어준다, 이런 식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저는 조금은 무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당정이 합의한 88%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 경기도에서는 모든 도민에게 다 주는 걸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최민희]
지난번에도 그러셨어요.

[앵커]
주말에 공개적으로 말씀을 또 하셨더라고요.

[최민희]
그러니까 이거 말고 지난 재난지원금 때 1차만 전 국민 다 줬고요. 이것도 황교안 전 대표가 물꼬를 트신 거죠, 그때 선거 때. 그런데 그 이후에도 선별해야 되는데 경기도는 다 지급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얘기한 거라 아마도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은 모순을 못 느낄 것 같아요.

그런데 상대 후보의 입장에서는 당정청이 다 합의했고 국회에서 합의된 것인데 혼자 그렇게 하느냐라는 비난은 또한 가능하겠죠. 그래서 이건 이미 88%만 준다, 경기도는 다 준다. 경기도민 입장에서 좋지 않을까요?

저도 경기도민 입장인데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과정에서 경쟁하는 관계에서 할 수 있는 비판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지사는 일부 감수하고 또 일부 얻고 이런 거겠죠.

[앵커]
다른 의견 있으실까요?

[임승호]
저는 개인적으로 야당의 입장에서 조금 당혹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게 이준석 대표께서 이준석 리스크라는 어떤 프레임으로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송영길 대표와 전격적으로 합의를 해서 이 88%라는 기준이 정해진 건데, 이런 식으로 지자체장들이 누군가의 100%를 줄 수 있다고 얘기를 해버리면 이건 저는 야당을 존중하는 자세도 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지사가 이런 태도를 보인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1차 재난지원금 때도 그렇고 사실 백신과 관련해서도 경기도에서 독자적으로 독자 백신을 한번 검토해 보겠다라는 말을 함으로써 정부와 여당 간, 그리고 이재명 지사 간에 엇박자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지사가 물론 경기도민들을 위한 정책 차원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당과 그리고 청와대 간의 균열음이 남으로써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고 또 야당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당혹스러운 지점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합의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해 주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민희]
그런데 이 부분은 초기에 이준석 대표하고 송영길 대표는 전국민 지원에 합의했었죠. 그런데 그게 야당에 의해서 깨진 거잖아요.

[임승호]
전국민 지원 합의가 아니었고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산이 남을 시에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자라는 게 구체적인 합의사항이었죠. 이 논쟁으로 또 들어가면...

[최민희]
팩트는 분명히 해야죠. 1차 대변인들이 할 때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가는 거고 그 전제조건이 있었던 거고요. 그런데 이후에 여야가 합의한 거고요. 그리고 실제로 백신 같은 경우에는 대구시는 더 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서울에서도 사실 비슷한, 자율성을 달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재명 지사만 비판받을 일은 아니고 또 백신에 대해서는 저는 중앙정부에서 총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자치단체에서 그렇게 노력을 하는 게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마음일 테니까요. 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민주당 SNS 단체방에서도 세력 간의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내용을 전해 들으셨습니까?

[최민희]
이미 이 부분은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이재명 지사를 향하여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그런데 민주당은 이 SNS 관련해서는 지지자들이 능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갈등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드루킹의 네이버 업무 방해에 대해서 그렇게 처벌한 것에 사실 동의가 안 됩니다.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뭔가 했을 때 그게 기계를 이용하면 불법이고 사람 손으로 하면 아니다라는 기준도 모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조금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민주당은 유독 이런 논란에 많이 휩싸이죠. 예를 들면 문자폭탄이다, 행동이다, 샤워다.

그러니까 이건 그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정말 죄송한 말씀이기는 한데 언론의 비판을 주로 받는 민주당에서는 SNS가 활성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SNS가 왈성화됐는데 그게 제도적으로나 혹은 뭐랄까, 입장을 통일해서 뭔가를 할 수 없잖아요, 능동적으로 하시니까, 지지자들이. 그래서 이 갈등은 저는 대선 내에 계속될 거고 본선에 들어가면 여야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 때는 소위 십알단이라는 그 문제가 터졌고 사실 법적처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SNS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하고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를 둘러싸고 지금 페미니즘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었는데 어떤 입장인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겠습니까?

[임승호]
아무래도 양준우 저희 국민의힘대변인이 SNS에 쓴 글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이건 논평이 아니고 개인적인 SNS 글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리고 싶고요.

양준우 대변인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양준우 대변인은 글에서 지속적으로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이 무분별한 공격이고 그러한 공격에 자신도 맞서 싸우겠다는 그런 글을 지속적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부 문구를 가지고 이렇게 여혐이다라고까지 표현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글을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이러한 젠더 갈등 문제에 지속적으로 숟가락을 얻으려는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한 겁니다. 이런 행태는 지속적으로 있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의당 같은 경우에도 지난 올림픽 때 김보름 선수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하면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김보름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넣었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2018년 아시안게임을 할 때 선동열 감독을 불러써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의원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그 아시안게임 우승한 게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그런 발언까지 하셨어요.

그러니까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올림픽이나 국제적인 축제에 계속적으로 이런 식으로 정치권이 개입을 해서 정치적인 문제로 만드는 것에 대한 그러한 비판이다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최민희]
제가 한마디 안 할 수가 없어요. 이건 그냥 양준우 대변인이 예를 들면 남성험오 언어를 썼다라는 말을 한 건 사과하시고 끝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안산 선수는 여성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국가대표로서 당당하게 싸웠고 당당하게 이긴. 제가 보기에는 양궁 영웅이세요.

[임승호]
저희가 보기에도 양궁 영웅이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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