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됐던 북 핵개발 주역 리병철, 군 서열 1위로 복귀

해임됐던 북 핵개발 주역 리병철, 군 서열 1위로 복귀

2021.07.29.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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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됐던 북 핵개발 주역 리병철, 군 서열 1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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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과 전략 미사일 개발을 주도해 오다 지난달 말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리병철이 한 달 만에 군 서열 1위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북중 친선 상징인 우의탑을 참배한 소식을 전하면서 수행 간부들 가운데 리병철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군 간부들인 박정천 군 총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국방상보다 제일 먼저 호명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또, 참배 사진에서도 리병철은 김 위원장의 왼편에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앞서 리병철은 당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이후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는 박정천·권영진·리영길보다도 뒷자리에 배치됐습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노동당 비서들 다음 순으로 호명되면서 아직도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방역 태업으로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리병철을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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