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준석·윤석열, 만찬 회동...입당 논의 주목

[현장영상] 이준석·윤석열, 만찬 회동...입당 논의 주목

2021.07.25.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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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잠시 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지난 6일 비공개로 만난 데 이어 오늘이 두 번째 단독 회동인데요.

최근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강권하고 있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이뤄진 회동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더 빨리 뵀어야 되는데. 제가 요새 이 책을 보고 있는데.

[이준석]
이거 제가 쓴 책도 아닌데.

[윤석열]
아니지만 사인을 하나 부탁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제가 이 책 보니까 배울 점이 너무 많고, 제가 볼 때는 이거 여야 대선 주자들이 다 읽어야 될 것 같아.

[이준석]
안 그래도 보시고... 오늘 라이브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생중계 중인 것 같은데.

[윤석열]
그러면 술을 많이 못 먹잖아요.

[이준석]
마셔도 돼요. 오늘은 아마 국민들이 맥주 한잔 한다 해도 양해해 주실 겁니다, 아마 오늘은. 일반 시민들이 있으니까. 여기가 진짜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은데 2명 제한 이거 때문에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윤석열]
건대가 젊은 학생들하고 토요일날 많이 온다고 그전에 보니까 안대희 대법관도 여기 젊은 직원... 주말에 여기 온다는 얘기를 제가 한 10여 년 전에 들었는데

[이준석]
저희가 보수 정당에서 선거 치르는 사람들은 제가 지난번에 올 초에 오세훈 시장 도우면서 느꼈던 게 강북 정서를 이해하는 사람이 참 드물어요.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님은 원래 어릴 때도 강북 사셨고 또 지금도 건대 쪽에 사시다 보니까 강북 정서를 아시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어울리고 이런 게 있는데 그게 참 미묘한데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우리 선거 앞두고 하는 사람들이 원래 강남역이라든지 아니면 여의도 이런 데, 마포 이런 주변에만 가는 경우가 있는데 강북도 보면 동북권에 보면 성신여대입구 앞에도 상권이 있고 건대입구에도 상권이 있고 다양한데 이런 쪽도 많이 다니면 사람들이 좋아해요.

[윤석열]
제가 오 시장님한테 그때 7월 초에 뵙고 들어보니까 또 강북 쪽에서 이사를 많이 다니셨더라고요.

[이준석]
원래 어릴 때 진짜 많이 다니셨어요, 거기가.

[윤석열]
그러니까. 그래서 저도 몰랐는데 제 친구들하고 중학교도 같이 동창이고 그래서... 닭은 안 줍니까?

[이준석]
가장 좋은 거로.

[윤석열]
반갑습니다.

[이준석]
제가 이렇게 밖에 넓게 보이는 자리로 찾아보자고 했는데 가게 이름이 바른치킨이라서 정치적 해석을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윤석열]
아, 이름이 바른치킨입니까?

[이준석]
그래서 이게 참 가볍게 선택하기가 그렇습니다. 저 앞에는 새마을식당인데 그러면 저것도 의미를 부여했을 것 같아요, 저기도.

[윤석열]
원래 저기 아니면 여기 중에 고르려고 하셨어요?

[이준석]
저 앞에도 보면 30년 닭갈비 집 유명한 데 있는데 최근에 닭갈비 언급한 적이 있어서.

[윤석열]
여기 자주 나오시는 편인가요?

[이준석]
건대는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제가 노원 사니까 그런 것도 강북의 정서 중의 하나인 게, 노원 사는 사람이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영화를 보려면 가장 가까이 큰 영화관이 있는 게 건대입니다. 그래서 그런 데 가보면 그런 것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되게 많아요. 그 앞에도 극장은 있는데 스크린이 큰 게 없어요. 그래서 강북 사람들은 딱 요구하는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윤석열]
저도 한 50년 가까이 강북에 살았는데 건대 앞은 정말 오랜만에 와 봅니다. 여기 병원은 자주 오는데. 누가 입원하거나 문상은 자주 오는데 건대 앞에 젊은이들 다니는 거리는 정말 오랜만에 와보거든요.

[이준석]
저는 고등학교가 대학로였거든요. 대학로, 그쪽도 요즘 상권 많이 죽었고. 그런데 확실히 그게 있는 것 같아요. 오 시장님은 그런데 제가 진짜 이번에 선거하면서 친해졌지만 너무 디테일을, 시장에 대해서 잘 아세요, 상권이나 이런 것들을. 그런데 우리 당 후보들은, 항상 아니면 보수 후보들은 대중적으로 이런 거 잘 모를 것 같은 이미지가 있거든요.

[윤석열]
강북이 더 아기자기한 면이 많잖아요.

[이준석]
그리고 다르잖아요. 이쪽도 다르고 은평구 쪽도 다르고 종로 쪽도 다르고 하니까.

[윤석열]
오래됐고. 강남은 골목보다는 대로 주변인데 강북은 골목이 잘 발달돼 있고 저도 산보하는 걸 좋아해서...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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