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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비방전?...송영길, <李vs李> 난타전에 묘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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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비방전?...송영길, <李vs李> 난타전에 묘수 고심

2021년 07월 25일 04시 4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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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앞서가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맹추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의 구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박진감 있게 흐른다는 평가도 있지만 상호 비방전이 감정싸움 양상으로 흐르면서 경선 흥행에 도움이 안 될 것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송영길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가장 강하게 충돌하고 있는 지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논란입니다.

사진 공개와 함께 탄핵 찬성을 위한 물리력까지 쓰지 않았냐는 이재명 지사 반격에 이낙연 전 대표는 반대표 던졌는데 더 따질 일이 뭐냐고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22일) : 스크럼까지 짜 가면서 탄핵 표결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하셨던 것 같은데 반대표 던졌다고 하니까 제가 좀 납득이 안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 23일) :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상황에 대해)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미 제가 드릴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

이재명 지사 지지자이기도 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SNS 비방을 두고도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박광온 /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지난 20일 / CBS 라디오) : 도지사님이 전혀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 원을 받는 유관기관의 임원으로 누군가가 임명을 했다는 건데…. 도정 농단이죠.]

[김영진 /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 (지난 21일 / CBS 라디오) : 이재명 지사와 연관해서 마치 거기에서 뭔가 있는 것처럼 물고 들어가는 것이 허위사실이고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봐요.]

당내에서는 양측의 치고받는 공방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흑색선전, 비방전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걱정이 더 큽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3일) : 나의 본선 당선을 위해 도와줄 동지라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논쟁을 하고 비판을 할 때 금도가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서로 공격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는 28일 신사협정 체결식에 맞춰 정책 선거로 판을 바꿔보려는 시도도 있지만,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지난 22일) : 내년 대선공약은 정책실행력을 가장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여당의 공약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 한 명만 살아남는 대선 경선 특성상 양측의 난타전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양강의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유권자들의 눈길을 더 받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응원의 박수일지, 아니면 따가운 눈총일지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흥행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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