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연금 파산 예정...개혁할 것"

유승민 "국민연금 파산 예정...개혁할 것"

2021.07.23.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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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국민연금 적자…30년 후 연금 고갈"
"부모 세대가 아들·딸 빚으로 연금 받는 것"
"국민연금 개혁 반드시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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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연금 개혁 얘기도 하셨습니다. 폭탄 돌리기 멈춰야 된다 얘기하셨는데 골자는 어떻게 됩니까?

◆유승민> 지금 이대로 가면 20년 후에 국민연금이 거두어들이는 것보다 내주는 게 더 많아서 적자가 시작되고 30년 후에 가면 엄청나게 쌓였던 기금이 아주 급속도로 고갈이 됩니다.

연금이 다 사라지고 없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20대, 30대, 40대는 앞으로 자기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가서 만약 똑같은 연금을 받으려면 엄청난 세금을 내야 됩니다.

자기 소득의 30% 정도를 나머지 세금, 다른 세금 다 내고 또 30%를 국민연금을 위한 보험료로 내야 되는데 그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박근혜 정부도 이명박 정부도 또 문재인 정부도 개혁을 안 했던 건데 국민연금 개혁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 초반에 국민들한테 이 어려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이건 우리 아들딸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아버지, 엄마가 지금 아들딸들의 빚을 가지고 연금을 받는 그리고 나서 나중에 되면 그냥 완전히 연금이 파산돼 버리는 이런 상태로 가는 건 저는 옳지 않다.

그래서 제가 20대, 30대, 40대분들한테 전체 인구가 보험료를 조금 더 내고 그다음에 연금수급 연령을 조금 더 늦추더라도 연금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어야지 여러분들이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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