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난항...이준석 "안철수에 회동 제안할 생각"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난항...이준석 "안철수에 회동 제안할 생각"

2021.07.22.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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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회동을 공식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의지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진정성 있는 협상을 위해 오히려 안 대표와 만나 큰 문제들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협상 결렬 상황으로 가게 된다면 국민의힘은 협상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그동안 있었던 상호 요구사항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권은희 실무협상단장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에 충분한 권한을 주지 않고, 보고도 실시간으로 공유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당 대표끼리 만날 게 아니라 협상단에 필요한 권한을 전적으로 위임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헌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일방적 힘의 우월관계를 인정하라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국민의당에서 상호 존중의 원리에 따라 수정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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