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 이후 소련군은 해방군, 미군은 점령군"

김원웅 "광복 이후 소련군은 해방군, 미군은 점령군"

2021.06.30.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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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사말에서 광복 이후 북한에 들어온 소련군은 해방군이고, 남한에 들어온 미군은 점령군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복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 인사말에서 김 회장은 소련군의 포고문을 보면 조선인의 독립을 축하한다, 해방군 소련대장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반면 맥아더 장군의 포고문은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 말을 안 들으면 군법회의에 회부해 처벌하겠다, 모든 공용어는 영어라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맥아더 장군은 남한을 미국의 실질적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보고서를 본국에 보냈다며, 자신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지내면서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보고서를 많이 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이 언급한 미군과 소련군의 포고문은 과거 근현대사 검정 교과서에 단순 소개됐을 때 반미, 친북 교육이라는 논란을 불러왔으며, 이후 소련군 포고문은 선전, 선동용 자료라는 설명이 추가됐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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