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주 경선일정 시작..."윤석열·최재형 곧 등판"

민주, 내주 경선일정 시작..."윤석열·최재형 곧 등판"

2021.06.26.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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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여 동안의 갈등 끝에 대선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야권에서도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주 출마선언을 예고하면서 열기가 뜨거우지고 있는데요. 급박해지는 대선 정국 움직임과 여론 상황, 박창환 장안대 교수,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두 분과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랜 내홍 끝에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규정대로, 그러니까 180일 전에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당 지도부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초에 반 이재명계 측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수용을 했는데 민주당의 이런 결정을 다 수용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사실 연기를 주장한 사람들의 이유가 흥행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연기 자체가 흥행을 보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본인들은 흥행 때문에 두 달 연기하자 그랬는데 국민들은 이 연기 주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냐 하면 밥그릇 싸움, 권력투쟁, 내분, 이렇게 바라보는 거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지금 변화와 혁신을 하겠다고 대변인을 갖다가 토론 배틀을 하고 거기에 고등학생부터 칠십 넘은 노인까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은 경선 날짜를 1년 전에 약속을 해놓고 상황이 바뀌니까, 흥행이 안 되니까 그걸 바꾸자 그런다, 그러면 그거는 당연히 소탐대실일 수밖에 없고 그때그때 달라요, 내로남불의 연장선상에서 바뀌지가 않는다라고 하는 그런 송영길 대표의 판단이 결국은 받아들여졌고 당 지도부의 대다수가 거기에 동의를 하지 않았냐. 그래서 사실 다른 주자들. 지금 9명 정도 주자들이 있으신데 그중에 소수였거든요.

계속 그냥 일정대로 하자가. 그런데 나머지는 결국 다 어떻게 승복을 했습니다. 승복한 이유는 간단해요. 이거 계속 주장하다가는 역풍 맞겠구나.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수용을 한 것이다. 그래서 저는 소탐대실할 뻔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다행히 당무위 요구라든지 이런 식으로 내분이 깊어지지 않고 결국 후보들이 다 동의를 했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가 무난하게 위기 하나를 넘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죠. 송영길 대표가 무난하게 위기 하나를 넘었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흥행을 이유로 들었습니다마는 결국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모두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거든요.

[배종찬]
반발은 할 수 있지만 통제될 수밖에 없는 거죠. 상대한 사유가 좀 더 분명했었어야 되죠. 여전히 이낙연 전 대표, 또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그래도 경선 연기가 낫지 않았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후발 주자의 기대는 그럴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계속 이거 가지고 싸우게 되면 지지층들이 떠나게 됩니다.

심지어는 민주당 지지층도 경선 일정 그대로 여론이 더 높고 특히 중요한 것은 호남 여론이 중요하거든요. 호남에서도 경선 그대로 해라, 이런 여론이 더 높다라는 것은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에는 사실 호남을 잡았어야죠. 호남 대망론.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는 국회의장에다가 국무총리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하거든요. 여성, 청년, 파격, 호남. 이 정도를 잡고서 경선 연기 어때요? 이렇게 물어봐야 민심이 움직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래도 시간 좀 지나면서 경선 과정에 반발이 있지 않겠어요? 누가 통제하느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입니다.

[앵커]
어제 갤럽에서는 40%를 넘었죠?

[배종찬]
그 어떤 후보들보다도 지지율이 더 높아요. 역대 대통령, 같은 임기 시점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이건 코백 효과인데 코로나 백신 효과죠. 그러다 보니까 문 대통령 지지율과 대립각을 어떤 여권 후보가 세울 수 있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는 대표도 했죠, 국무총리도 했죠. 난 이거 아니라고 봐요. 저는 못 참겠어요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정세균 전 총리, 현 정부에서 국회의장 했죠, 국무총리 했죠. 저는 못 참겠습니다. 저는 이거 못 받아들여요 할 수 있을까요? 못 한다는 거죠. 이건 누가 통제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통제하는 거죠.

[앵커]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거나 주춤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이것이 지지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계시군요. 민주당 어쨌든 이 논란에 대해서는 종지부를 찍었고요. 월요일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을 합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9명 정도 후보 등록을 할 것 같은데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다, 이 얘기 나온 지 꽤 오래 됐습니다. 대선 구도를 변화시킬 만한 어떤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박창환]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큰 변수가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 초부터 계속 이어져온 양강 구도의 변화가 날 조짐이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어요. 첫 번째, 소위 양강 구도 자체가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X파일로 지금 시작됐는데.

[앵커]
이재명, 윤석열의 양강 구도요?

[박창환]
그렇죠. 윤석열 전 총장의 소위 X파일 영향이 향후에 커진다면 그 판도가 변하면서 누군가는 그걸 대체를 해야 되잖아요. 그 대체됐을 때의 변화에 의해서 민주당 경선이 영향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과의 그런 X파일 논란이 지금 내용이 없습니다. 내용이 없고 여기에 판도라의 상자가 있네? 이 정도예요.

그런데 그것을 누가 열 것인가, 언제 열 것인가를 보면 아마도 연다면 그 첫 번째 기회가 될 건 국민의힘 경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경선은 아직 시작되려면 멀었거든요. 그런 점으로 본다면 이 양강구도에 변화가 그동안에 두 달 사이에 있을 것인가 보면 그러면 시기상 맞지 않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그렇다면 이 9명의 후보들 가운데서 소위 친문 후보 단일화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문 후보 단일화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것이냐. 우리가 지지율의 급등이라고 하는 것이 의미 있는 영향을 가지려면 소위 당내에서의 당원들의 결집이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 당원의 결집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돼요. 그게 뭐냐 하면 중도층이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겁니다. 지난 전당대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중도층의 대거의 관심이 이준석이라고 하는 스타를 만들어냈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의 경선이 당원의 결집 플러스 그 당원의 결집이 국민들이나 중도층의 관심 갖는 결집이 돼야 되는데 지금 현재 예상되는 갈등이라고 본다면 소위 추-윤 갈등에 의해서 반윤석열 정서로 해서 친문 강성 당원들이 결집하는 것 정도가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아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중도층이 관심을 보이고 호의를 보이고 여론의 대폭적인 지지율의 증대로 나타날 것이냐? 굉장히 확장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봐요. 그렇다고 본다면 친문 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한계가 있는 확장성을 가질 수밖에 없을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또 그러면 세 번째 하나 더 얘기한다면 이재명 지사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양강 구도 중의 하나인.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이미 검증을 다 받았어요. 검찰 조사, 그다음에 선거를 치르면서 다 나왔으니까 더 나올 게 없단 말이에요. 오히려 이재명 지사는 정책을 가지고 승부를 보려를 할 건데 그렇다라면 이것은 오히려 커다란 역풍을 맞지 않는 이상 플러스 효과가 있지 마이너스 효과가 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변수들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지만 그 변수가 판 자체를 흔들 수 있을 것인가? 가능성은 조금 낮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말씀해 주신 여러 가지 변수 가운데서 친문 후보 단일화, 혹은 반이재명계 연대, 단일화. 이 부분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연대를 한다고 해도 표의 확장상에는 도움이 크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거든요.

[배종찬]
힘든 거죠. 그러니까 이게 선점효과라고 이미 유력 후보로 앞서가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파괴력이 있어야 되죠. 그동안 시간을 줬습니다. 왜? 호남 대망론, 이낙연 호남 출신이잖아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표가. 왜 못 잡았느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전 국무총리. 정말 고스펙입니다.

민심 잡아라, 파격적으로 해서 지지율을 올려라, 시간 줬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지율이라는 게 금세 바뀌잖아요. 그러니까 앞서 있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토끼와 거북이처럼 안 돼요. 참 쉽지가 않습니다. 선점 효과가 있고, 두 번째로는 대선 후보는 지역 기반, 세대 기반, 이념 기반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역이 중요한데 호남 출신이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그러면 호남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이 왕성하게 작동해야 되거든요. 그래야 이재명 지사 쪽에서 볼 때 호남은 내가 침들겠는데 이렇게 돼야 경쟁이 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친문 단일 후보를 하는데 친문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문재인 대통령이잖아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이재명 싫은데,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습니까? 큰일 나죠. 우리가 97년도에 대통령 선거를 보면 YS와 이회창 후보가 갈등을 빚으면서 사실상 대권 경쟁력이 무력화됐잖아요. 그렇게 안 갑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나는 그 이낙연하고 정세균 후보를 밀어줄래요. 그렇게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순간 완전히 이것은 여권 지지층 내에서 균열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문 단일화라는 것이 물리적으로는 시도될 수 있을지 몰라도 화학적으로는 힘들다고 봐야죠.

[앵커]
변수가 있어도 크게 판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다, 두 분이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셔서 후발 주자들 힘이 빠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추미애 전 장관이요. 23일에 대권 도전 선언했는데 선언하자마자 여권 주자 가운데서는 정세균 후보보다 앞서는 3위로 뛰어올랐거든요. 여기에는 어떤 점들이 작용했다고 보십니까?

[박창환]
윤석열 X파일 나오고 그다음에 추미애 장관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니까 봐라, 윤석열은 내가 옛날에 얘기했던 것처럼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리고 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여권 내의 당원들이 굉장히 많죠. 그런데 이것의 반작용이 당연히 추미애 장관에게 몰릴 수밖에 없다고 봐요.

문제는 추미애 장관이 그러면 이렇게 좋은 출발을 했는데 이 출발이 어디까지의 확장성을 갖느냐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소위 윤석열 X파일이라고 하는 게 구체화가 돼서 정말로 그 당시에 추-윤 갈등이라고 불렸던 것들이 여론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추미애 장관이나 현 정권에 대해서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하는 어떤 증거가 나타나거나 또는 봐라, 윤석열 본질이 이거 아니냐라고 하는 입증이 끝난다면, 두 달 사이에. 추미애 장관은 날개를 달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과연 그게 두 달 사이에 가능하겠냐는 겁니다. 그러면 이것이 미칠 영향력은 추미애 장관이 심지어는 당내에서 경쟁 과정에서 심지어는 저는 양강 구도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봐요.

[앵커]
이재명 지사와 양걍구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박창환]
최대가 저는 맥스가 거기까지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 정부 들어서서 검찰개혁에 국민의 대다수가 지지를 했습니다. 그런데 추-윤 갈등을 거치면서 검찰개혁이 정의라고 국민들이 다 바라봤는데 이제는 검찰개혁 이퀄 정의라고 바라보는 국민이 반토막 났어요. 반 토막 났다는 것은 열렬한 지지층 아니면 지금 검찰개혁을 정의라고 보는 시각이 많이 줄었다는 겁니다.

[앵커]
방향이 잘못됐다고 보는 시선이 많았다?

[박창환]
거기에 뭔가 사심이 있지 않느냐. 또는 국민들의 공감을 충분히 그 개혁의 과정과 내용이 국민들의 마음에 얼마나 피부에 와닿느냐라고 하는 점에서 결국은 추-윤 갈등의 여파가 추미애 장관의 발목을 확장성에 있어서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꿩 잡는 매라고 나오셨는데 그동안 못 잡은 꿩을 잡을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반론이 여기저기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미지를 변화를 시켜야 되는데 지금 그 지지율 3위 오른 것은 그런 이미지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 있는 거죠.

[앵커]
이미지를 변화를 시킬까요?

[배종찬]
저는 다르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다. 왜 그러냐? 법무부 장관일 때는, 전 법무부 장관일 때는 윤석열 전 총장하고 검찰 문제로 다퉜습니다. 대선 후보가 되면 추미애 전 장관도 대선후보가 되고 또 윤석열 전 총장도 대선 출마를 할 예정으로 있잖아요. 그러면 전혀 달라지죠. 왜? 이제는 검찰총장으로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후보로 검증이 들어가는 거죠. 다른 겁니다.

이른바 추미애 전 장관을 추다르크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요즘에 나오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추 장군 그래요. 지지층은 추 장군. 그러니까 대선 후보는 지역 기반, 세대 기반, 이념기반이 중요한데 강성 친문 지지층의 이념 기반의 일부를 확보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지율에서도 호성적이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영향력 자체가 언제 발휘가 되느냐? 이미 발휘가 됐어요. 경선 일정 그대로 가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상당히 지지층들에게도 여권 지지층에 영향을 줬어요.

왜냐하면 당 대표 출신이죠, 그리고 5선 의원이죠, 전 법무부 장관이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기여를 한 그런 공도 있죠. 그렇다 보니까 말을 무시를 못하죠. 그런데 경선 일정 그대로 가자.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될 수 있는 추미애 전 장관이 경선 일정을 그대로 가자는 것이 영향을 미쳤고 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 때리기를 계속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만 올려주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죠.

그렇다 보니까 추 전 장관 나서지 마세요,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검찰총장으로서의 갈등을 할 때,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 갈등을 할 때는 이야기는 다른 겁니다. 대선 후보로서 X파일에 나오는 내용을 송곳으로 예리하게 지적하기 시작하면 이건 검찰총장 대 법무부 장관의 갈등과는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그래서 국면이 전환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이라든가 검증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렇게도 들리기도 하는데 박창관 교수님 얘기해 주셨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내가 꿩 잡는 매다, 이렇게 얘기한 추미애 전 장관. 등판을 두고 여권 내에서 환영의 시각도 있습니다마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복당, 홍준표 의원은 매에 잡힌 꿩이다, 이런 비유를 어제 들기도 했는데 어쨌든 야당 비판은 예상했던 것이고요. 지금 여당 내에서도 추미애 전 장관이 오히려 윤석열 전 총창의 존재감을 더 키울 것이다 이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박창환]
그러니까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그게 나타났죠. 소위 당내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사람은 그것이 당내에서는 바람을 일으킬지 모르지만 그 당내에서 민주당 내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 중도층과 여론은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제일 중요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송영길 대표가 아슬아슬하게 당 대표가 됐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뭐라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됐습니까? 당명과 대통령 빼고 다 바꾸겠다고 그러고 당 대표가 됐어요.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원은 소위 말하면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다 최고위원이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구성된 지도부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느냐? 받지 못했잖아요. 못 받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주목도를 못 받고 있어요.

오히려 코로나 시국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를 바꾸고 그 과정에서 다 바꾸겠다, 그러면서 대변인도 토론 배틀로 뽑고 이렇게 하고 있는 거에 국민들은 더 열광하고 있거든요. 세대교체에. 그렇게 본다면 강성 지지층을 대변한다. 좋은데 그걸 가지고 경선에서는 지지율을 10%, 20% 올릴 수 있겠지만 그것이 소위 말해서 제가 아까 얘기한 대로 당원 결집이 중도층의 환호를 받아야 되는데 당원 결집이 중도층의 환호를 받는 게 아니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다면 결국은 그거는 본인 확장성의 한계성, 민주당이 고립되고 있다라고 하는 증거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죠.

경선을 왜 합니까? 확장성을 갖기 위해서, 선거를 치러야 되는 후보를 갖기 위해서, 흥행을 하기 위해서인데 이런 당내에서 찻잔 속의 태풍이 커지면 커질수록 오히려 민주당은 바뀌지 않는구나라고 하는 중도층의 여론이 커질 수가 있기 때문에 여권 내에서 이 부분을 우려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이 앞으로 추 장관이 넘어서야 될 가장 큰 벽이 되겠죠.

[앵커]
어쨌든 민주당,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되는 이런 과제도 있습니다. 민주당 재보궐선거 과정 거치면서 지금까지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아니면 약보합 정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은 당 대표 경선 과정부터 지지율 오르기 시작하더니 지금 0선의 30대 이준석 대표가 지지율을 계속 끌어올리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거든요. 민주당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면 어떤 복안을 갖고 어떤 대응을 해야 되겠습니까?

[배종찬]
소통이겠죠. 역시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 내용과 형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얼마만큼 진정성이 있느냐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소통을 통해서 지지층들과 공감하고 그리고 중도층 MZ세대가 내년 대선에 결정적이거든요.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만큼 이런 경선에 정책과 비전을 공유해내느냐, 이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2002년 대선을 보더라도 전국 순회 방식으로 치러졌던 민주당 경선 얼마나 파격적이었고 또 노무현 후보라고 하는 걸출한 스타가 배출됐거든요. 이 경선 과정을 통해서 그렇다면 마누라를 버리라는 말입니까? 이게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게 됐고, 중요한 것은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중도층과 MZ 세대 쪽으로 갈 수 있을까. 추 전 장관도 접근하는 방법도 이제는 전 법무부 장관일 때 대선 후보로서의 태도는 달라져야 되겠죠. 이게 중요하고 또 하나는 중도층과 MZ 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세 글자입니다. 디지털이 돼야 됩니다.

그러니까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디지털 미디어를 유튜브가 됐든 최대한 활용을 하고 그다음에 지지층들 또는 더 넓게 중도층, MZ세대랑 만날 수 있는 SNS도 활용을 해야 되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어떤 대선후보도 눈높이를 맞춰서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이야기가 잘 안 들려요. 그렇다면 얼마만큼 이런 쌍방향 소통을 잘하느냐? 이걸 잘했던 인물이 누구입니까? 이준석이거든요. 그것을 또 반면교사해서 또 벤치마킹을 해서 활용할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소통이 앞으로 지지율 끌어올리는 데 가장 중요할 것이다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앞서 박창환 교수님이 중도층 확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 누구랑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박창환]
사실 야당은 간단해요. 그동안 정권을 운영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돼요. 그런데 여당은 다르다고 봅니다. 여당은 지금 나온 후보들이 5년 동안 뭐 했습니까? 도지사 했죠, 총리 했죠, 당 대표 했죠, 국회의장 했죠, 장관을 했습니다. 본인들이 책임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저는 콘텐츠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이준석 대표가 나이가 0선이니 36살이니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뭐가 중요하냐? 내가 앞으로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라고 하는 콘텐츠가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대변인 토론 배틀하는 거 보십시오. 우리가 정책이라고 하는 게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누가, 어떻게, 어디로 하겠다가 한눈에 확 들어오면 이건 피부에 와 닿는 거예요.

그런 정책이 과거에 노무현 후보가 내세웠던 행정수도 이전인 거고요. 이번에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대변인 토론 배틀을 보면 누가? 여러분이. 어떻게? 공개적인 실력 검증으로. 어디로? 세대교체로. [앵커] 명확하다는 거죠? [박창환] 그렇죠. 피부에 와닿는 거죠. 그러면 야당은 5년 동안 정권을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로 약속하면 되지만 여당은 5년 동안 정권을 운영했기 때문에 말로만 얘기하면 국민들이 이해가 안 됩니다. 공감을 못 해요.

그러면 어떻게 공감할 거냐? 저는 만약에 경선을 한다 그러면 1차 경선 때 TV토론이나 형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형식이냐 오프라인으로 하든 온라인으로 하든 다양할 수 있는데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부터 대북 정책까지 하나하나 저는 다 복기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5년 동안 잘한 건 이거다라고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저는 자신감을. 그래야 지지층이 자신감이 생길 것 아닙니까?

그다음에 5년 동안 못한 건 뭐다라고 분명히 밝혀야 돼요. 그리고 또 아쉬웠던 것은 뭐다라고 분명히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나는 대안이 이거다. 어떻게? 이거를 어떻게 국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갈 거냐. 5년 동안 내가 아쉬웠던 게 이건데 나는 이렇게 풀어가겠다. 그래서 지난 5년 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분명히 하는 게 저는 첫 번째가 돼야 된다. 이게 안 되면 국민들이 이미 기회 줬는데 뭘 또 줘? 이렇게 나올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첫 출발, 국민들에게 솔직해야 된다. 후보들이 5년 동안의 국정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나라 말아먹었다라고 하는 평가부터 일각에서는 국격을 올렸다라고 하는 평가까지 있는데 그것을 좀 뭉뚱그리면 안 돼요. 뭉뚱그리지 말고 세분화시켜서 국민들 앞에 솔직하게 내보이는 게 진정성 있고 솔직한 게 출발이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두루뭉술하게 말고 솔직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내놔야 된다. 그리고 지금 아까 배 소장님 얘기해 주신 건 국민의힘을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어떤 경선 과정에서의 흥행 요소도 생각해볼 ,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야권은 지금 당 밖의 후보들까지 해서 다음 주에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화요일에 대선 출마 선언하겠다, 이렇게 일자를 확정한 상황이거든요. 지금 7월 2일, 그러니까 장모 재판 뒤에 하지 않을까 했는데 앞으로 당긴 것, 이건 정면돌파 의지다. 이렇게 분석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배종찬]
그렇게 볼 수 있는데 29일이 운명의 날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반등할지 아니면 지지율이 꺼지는 신호탄이 될지. 이날 어떻게 윤석열 전 총장이 행동하느냐. 오롯이 윤 전 총장의 입에 달려 있습니다. 대입 혹을 떼야 됩니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전 검찰총장 이렇게 개혁 못하겠습니다. 이 반발만으로 대통령이 된다라는 것은 유권자들이 납득 못 합니다. 대선후보로서의 비전이 있어야 되거든요. 어떻게 5년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이끌어질지,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 첫째, 대. 대통령이 왜 되고 싶은지 분명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입. 입당할지 여부를 밝혀야 됩니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이 창당을 한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빅텐트? 텐트도 쳐본 사람이 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당 여부를 밝혀야 되는 건 마지막에 혹. 바로 이 혹이 의혹입니다. 이 대입혹을 떼야 되는 게 마지막으로 X파일, 이 부분에 대한 질문들을 오후 1시부터 윤봉길 기념관에서 시작되면 마감시한을 두면 안 돼요.

윤 전 총장은 모든 질문을 다 해라. 모든 언론사분들 밤12시까지, 새벽까지 하겠다. 그렇게 해서 본인이 탈탈탈. 첫 번째, 본인과 관련된 검사들과의 관계 의혹. 두 번째, 배우자의 신상 의혹. 세 번째, 장모의 비리, 또 수사 의혹. 의혹입니다. 이 부분을 탈탈탈 밝히지 않으면 6월 30일부터는 이게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겠죠.

[앵커]
지금 대통령을 왜 하는지,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X파일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거를 아까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전 총장도 두루뭉술하게 밝혀서는 지지율이 그 이후 하락할 것이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그날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창환]
저는 조금 다른데요. 일단은 윤석열 전 총장이 넘어서야 될 게 여든 야든 모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점이 있죠.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느냐, 비전 제시죠. 그건 너무 당연하다고 봐요. 그다음에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도 지금 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에서 중립성, 정치와 거리를 둬야 될 기관장이었어요. 검찰총장, 감사원장. 이 자리에 있던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바로 가는 게 맞느냐라고 하는 그것이 정말로 그렇게 긴박하고 중요한 문제인지에 대해서 밝혀야 됩니다. 이걸 넘어서지 못하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한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올 거라고 봐요.

X파일, 저는 얘기 안 나올 어라고 봅니다. 기자들은 질문할 텐데 X파일의 상자가 열리지 않았어요. 거기서 이게 그 안에 소설이 들어있는지 기소장이 들어있는지 본 적이 없고 나온 얘기가 없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해명을 합니까? 아마도 원론적인 입장. 나는 모두 문제 없다. 만약에 문제가 있으면 당당하게 나와서 밝혀라. 내가 앞으로 다 해명하겠다. 이런 원론적인 대응으로 일관할 생각이...

[앵커]
X파일이 공개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다.

[박창환]
그렇죠. 원론적인 대응을 할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입당 문제도 지금 빅텐트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이동훈 대변인이 사임을 한 게 바로 입당할 것처럼 얘기했다가 무슨 소리야, 나는 입당 고민 중인데, 이랬단 말이에요. 안 그랬으면 사임할 일이 없는 거죠. 지금 그 이후에 나온 얘기가 빅텐트예요.

그런데 윤석열이 생각하는 빅텐트와 이준석이 생각하는 빅텐트가 서로 텐트의 색깔이 다릅니다. 위치도 달라요. 저는 그런 점에 있어서 입당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도 빅텐트 얘기일 텐데 그 빅텐트의 차이를 강조하기보다는 아마도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빅텐트와 자기가 생각하는 빅텐트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 이 정도 얘기로서 앞으로 그 과정을 겪어나가겠다라고 하면서 민생 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비전과 여러 가지 꼭 해야 될 얘기는 하겠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밤새 X파일 얘기를 하거나 또는 입당 얘기를 길게 하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을 하겠다, 이렇게 예고한 날 홍준표 의원도 1년 3개월 만에 복당을 했는데요. 복당 뒤 연이어서 윤 전 총장을 향해서 강도 높은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차례대로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여당의 정 총리 의원이 X파일보다 홍준표 의원의 입이 더 무서울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보면 반품 얘기도 하고요. 굉장히 강도 높게 나오자마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행보,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득일까요, 실일까요?

[배종찬]
저는 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홍준표 의원의 경우에는 워낙 홍카콜라잖아요. 그래서 아주 강한 발언 때문에 난감해지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데 홍 의원의 지금의 상황을 보면 마지막 승부예요. 차기 말고 더 기회가 있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도 지난 대선에서 24%의 득표를 했습니다.

그 파괴력,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보다 홍카콜라의 폭발력이 더 크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적어도 대선을 한번 뛰어본 대선의 맛이 있거든요. 이념 기반, 보수층 기반이 있어요. 또 세대 기반, 60대 이상 기반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남지사를 역임했죠. 지금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죠. 지역 기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홍준표 의원으로서는 본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그냥 날릴 수는, 공수표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홍준표 의원이 참여함으로써 경선 흥행은 더 된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만큼 윤 전 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도 참여를 한다, 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참여를 한다면, 이런 데 자극을 줄 수 있는. 그러니까 우리가 홍준표 의원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에이, 무슨 이야기야 하면서도 주목을 해요. 이런 메기효과는 나타날 수 있는 거죠.

[앵커]
주목도를 높이는 메기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무너지면 줄줄이 무너질 것이다. 원팀으로 가야 된다, 당내에서 이런 얘기도 나오는 상황인데 지금 홍준표 의원도 복당을 했고요. 그리고 최재형 감사원장 얘기하셨지만 이제 주말에 가족과 협의를 한 다음에 아마 다음 주에 사표를 낼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최재형 원장도 만약에 대선판도에 뛰어든다고 하면 전체 구도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박창환]
당장에 변화는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경우에 B플랜 성격이 굉장히 짙죠. 그래서 현재 야권 내에서 이준석 현상으로 기존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세력이 정치의 뒷방으로 물러나는 그런 분위기가 됐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총장 보니까 말이 안 통한단 말이에요, 야권에서. 그래서 개헌을 통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고 싶은데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경우에 개헌에 굉장히 호의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플랜B의 성격으로 돼 있고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에 어떤 X파일 때문이든 뭐 때문이든 균열이 온다면 그때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그때의 기회를 노리고 지금 시동을 건 거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현재로서는 다수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다음 주에 이재명 지사, 윤석열 전 총장. 모두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할 것으로 보여서 다음 주 정말 정치권에서는 주목되는 한 주가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조남인 (minna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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