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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선 국면마다 판치는 'X파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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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선 국면마다 판치는 'X파일'의 역사

2021년 06월 24일 06시 13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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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대선 국면마다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이른바 X파일 문건이 나돌아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김대업 씨의 폭로로 2002년 대선 정국을 강타한 이른바 '병풍(兵風) 사건'입니다.

병무 관련 의정 부사관을 지냈던 김대업 씨가 이회창 후보의 아들이 '돈을 주고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폭로한 겁니다.

[김대업 / '병풍사건' 폭로자 (2002년 7월) : 한두 달 지켜보면 알겠죠. (그런데 특검제도 수용이 안 되면 김대업 씨가 직접 밝히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청와대 앞에서 할복을 하죠.]

1999년 병역 비리 수사 때 부사관 진술이 담긴 녹음테이프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40%를 넘던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급락하며 흔들렸고, 대선에선 낙선했습니다.

그런데 수사해보니 녹음테이프는 조작이었습니다.

2004년 2월 김대업 씨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본선보다 더 치열했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서로를 향한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박근혜 당시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 이른바 BBK 파일에 대해서 연일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2007년 8월) /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 도곡동 땅이 누구 땅이냐. 검찰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도 왜 덮고 있습니까.]

[이명박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이명박 후보 측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보도된 故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 후보 관련 기사를 모은 문건인 이른바 '박근혜 CD' 문건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2007년 8월) /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게 실체가 있는 얘기들은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 지금이라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사실 확실한 증거가 있고 실체가 있다면 비난을 받아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X파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보니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검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대업 시즌2가 시작됐다며 윤석열 X파일을 두고 다른 평가를 하고 있죠.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 등판을 앞두고 터져 나온 'X파일'이란 산을 과연 어떻게 넘어갈지 윤 전 총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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