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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문제 시한폭탄...송영길, '내일 원칙대로 결정'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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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문제 시한폭탄...송영길, '내일 원칙대로 결정' 고수

2021년 06월 24일 00시 0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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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룬 가운데 연기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내일(25일) 결정하겠다는 뜻이 강해 결정 이후 후폭풍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가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루면서 찬반 의원들은 장외 대결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경선 일정을 어디서 확정할 수 있느냐로 갈렸습니다.

경선 연기 반대 쪽은 내일로(25일) 예정된 최고위에서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어제) : 이것은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보이고요. 당무위에 의안 상정 하는 것은 최고위의 권한입니다.]

연기 찬성 쪽은 당 지도부에 시·도당 위원장, 그리고 시·도 지사까지 포함된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어제) : 당헌 24조에 보면 당무위원회를 당무위원 1/3 이상이 요구할 경우에 열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여권 주자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통 큰 양보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 지사는 이미 그럴 뜻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22일) : 문제는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훼손되고 결국은 소탐대실의 결과가 되기 때문에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의 신뢰 추락 가능성을 지적하지만 경선 연기가 되면 그 사이 '이재명 흔들기'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읽힙니다.

송영길 대표 역시 경선 일정을 연기할 상당한 사유가 없는 만큼 예정대로 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180일로 정해진 당헌 당규에 따라 대선에 대한 기본 개략 일정 수립해서 모레 최고위 보고하고 그 때 의견 모아 결정하도록 결론 내렸다는 말씀 드립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가 대선경선기획단에 기존 규정을 전제로 안을 만들어오라고 한 것 자체가 사실상 선거사무를 개시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뜻대로 라면 내일(25일) 경선 연기 불가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결정 이후 반대파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송 대표의 리더십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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