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차별금지법 청원 10만 동의 기뻐...국회가 화답해야"

추미애 "차별금지법 청원 10만 동의 기뻐...국회가 화답해야"

2021.06.1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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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차별금지법 청원 10만 동의 기뻐...국회가 화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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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 동의 청원 10만 명 돌파에 따른 국회 회부에 대해 "기쁜 소식이다. 이번만큼은 국회가 열린 마음으로 국민 청원에 화답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태 여러 차례 입법 시도가 번번이 실패해 많이 아쉬웠다. 있는 그대로를 차별 없이 존중하자'라는 차별금지법을 지체시킬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지지자가 보낸 꽃바구니 사진을 게재하며 "형형색색 서로 다른 꽃들이 어울려 이토록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다니, 작은 꽃바구니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조화롭게 꽃이 핀 모습처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도 이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케이(K)-방역, K-문화에 이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된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높아지는 국격에 어울리지 않게 차별과 배제의 덫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선진강국으로 가는 길에 '차별하는 사회'는 양립될 수 없다"며 "차별과 배제 없이 '평범한 일상'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되기를 함께 응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 청원이 지난 14일 오후 4시 42분 국회 소관위원회 회부 기준인 10만 명 동의를 채웠다. 지난달 24일 청원이 시작된 지 22일 만이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소관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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