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스페인, 미래 공동과제 협력 기대"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펠리페 6세 국왕을 만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회복,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미래를 향한 공동과제에 함께 협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저녁,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초청 만찬에 참석해 70년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앞으로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스페인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했다며, 코로나 초기 스페인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무사 귀국을 도와준 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국왕은 양국의 관계와 문화, 예술, 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우의와 신뢰를 쌓는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