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리 "한국, 코로나 성공적 극복...대단한 성과"

오스트리아 총리 "한국, 코로나 성공적 극복...대단한 성과"

2021.06.15. 오전 01: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한국은 매우 성공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쿠르츠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낮 문 대통령과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팬데믹 속에 문호를 개방하면서도 유럽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은 건 대단한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오스트리아 취재진이 한국 방역의 어떤 점을 배워야 하는지 묻자, 한국에서의 기술과 정보의 활용이 유럽이 생각하는 정도를 훨씬 넘어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방역과 접종의 문제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야지 정치가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에는 국민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은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ICT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와 접촉자 동선을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공유해 ICT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제 표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선 회담에서 쿠르츠 총리는 한국이 향후 코로나 상황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물었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이제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고 보지만 이후 어떤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감염병 대응에 국제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