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가 첫 대면은 소중한 시간...회담 불발 아쉽다"

문 대통령 "스가 첫 대면은 소중한 시간...회담 불발 아쉽다"

2021.06.14. 오전 01: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 관계에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영국을 떠나며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두 가지 역사적 사건이 마음에 맴돌았다며,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와 한반도 분단이 결정된 포츠담회의를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외교 침탈을 알리려던 이준 열사는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했고 포츠담에서는 강대국들이 우리 운명을 결정했다며,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와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내내 우리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