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영국 도착...G7 정상회의로 '다자외교 정상화' 시동

문 대통령, 영국 도착...G7 정상회의로 '다자외교 정상화' 시동

2021.06.12. 오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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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영국에 머물며 G7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하고 영국, 호주, 유럽연합 정상들과는 양자회담도 합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문 대통령의 두 번째 대면 외교로,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특히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18개월 만의 다자 외교 무대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기나긴 코로나 터널 끝에 찾아온 정상외교의 정상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국에 2박 3일 동안 머물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2일에는 G7 정상회의 보건 세션에 참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G7 정상과 배우자가 참석하는 정상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13일에는 '열린 사회 경제 세션'과 '기후변화환경 세션' 정상회의가 이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을 부각할 것입니다.]

이틀 동안 영국, 호주, 유럽연합과는 각각 양자회담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면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맞는 오스트리아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 국빈방문합니다.

이어 펠리페 6세 국왕의 초청으로 스페인을 국빈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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