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합동 수사단, 대대장 등 관련자 모두 소환 조사

軍 합동 수사단, 대대장 등 관련자 모두 소환 조사

2021.06.11.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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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어제로 100일을 맞아 국방부 합동 수사단은 전방위로 압수수색한 공군 검찰 자료 등을 분석하고,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부승찬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그제 국회 국방위에서 피해자가 소속된 부대의 대대장의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됐는데 대대장을 포함해 관련자들에 대해 피의자 혹은 참고인으로 모두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 공군본부 검찰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센터를 합동으로 압수수색한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확보한 자료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7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20비행단 군검찰이 이 중사 사망까지 약 2달 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가해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달 27일 발부받고도 즉각 집행하지 않은 점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또 회유 등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A 준위와 B 상사에 대한 소환 조사 내용과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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