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세 번째 자체 개발하는 '한국형 소해 헬기', MADEX에서 공개

세계 세 번째 자체 개발하는 '한국형 소해 헬기', MADEX에서 공개

2021.06.10.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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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12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개발되는 '한국형 소해 헬기'를 소개했습니다.

'소해 헬기'는 함정의 해상 교통로 확보를 위해 해상이나 수중에 설치된 기뢰를 조기에 발견·추적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헬기로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와 무인 기뢰 처리 장비, 수중 자율 기뢰 탐색체 등을 장착해 운영됩니다.

KAI는 또 해병대 상륙 작전 때 공중 돌격 부대를 신속하게 투입해 공중 엄호와 타격을 수행하는 '상륙 공격 헬기'도 소개했는데,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상륙 기동 헬기와 80% 이상 호환되며 LAH 무장과 항전 시스템을 통합해 개발됩니다.

KAI는 소해 헬기와 상륙 공격 헬기는 해무, 염분 등 해상 환경에서도 우수한 기동 능력을 입증받은 상륙 기동 헬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며 해군의 해상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헬기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실물로 전시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는 악천후에도 정찰, 탐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함상용 무인기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KAI는 전시 기간 중 필리핀, 페루, 콜롬비아 등 해외 해군 대표단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수리온 계열의 국산 무기 체계를 소개하며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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