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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신진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이준석 후보. 처음으로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 "제주 4·3 폄훼를 단호히 대처하겠다",이렇게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 듣기 힘들었던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요. 과연 이 돌풍이 1주일 뒤 전당대회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정치권의 이목이쏠리고 있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이 내용 포함해서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게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선주자 여론조사 거기에서도 이름을 올렸어요. 이게 주관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겠죠?
[최진]
그렇습니다. 객관식이었다면 올릴 수도 없는 거죠. 어떤 사람이 대통령을 했으면 좋겠느냐라고 물어봤더니 이준석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의외로 많았고 그것이 네 번째로 많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마 이건 지금 국민들의 민심이 여야 당권, 대권 할 것 없이 전부 다 판을 한번 확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강력한 민심의 열망이 저는 주관식으로 표출됐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게는 이준석 돌풍이지만 정치권 전체로 보면 이준석 태풍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방위에 걸쳐서 다방면에 걸쳐서 이준석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이준석 후보가, 이게 주관식이다 보니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4위를 기록했고요. 계속해서 이재명 지사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24%, 21%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진]
지금 5% 이하 후보들도 많고요. 지금 1%가 마지막 정세균, 홍준표. 그 이후로 1%로 나오지 않은 후보가 한 10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3% 정도면 상당히 높은 지지도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사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나이가 만으로 36인가, 37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격이 안 되는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주관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한데. 그런데 간혹 보면 여론조사에 아직도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든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현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 여론조사기관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저런 부분들에는 상당히 신중을 기해 되지 않나, 기술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지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요, 지지율이. 24% 안팎 나오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출연해서 말씀하신 게 30% 이상은 나와야 이게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최진]
35%를 넘어서야 그때부터는 명실상부 대세론이라든지 양강구도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지금 외형적으로 양강구도지만 굳어진 건 아닙니다. 두 후보가 눈에 띄는 건데요. 여론조사마다 사실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겁니다. 6월 4일자 여론조사를 보면 양자대결 구도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가 거의 10%포인트 더 높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이 44.8%, 이재명이 34.1%가 나왔는데. 그런데 다른 여론조사 똑같은 거인데 6월 4일자 갤럽조사를 보면 조금 전에 화면에 나왔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가 24%, 윤석열이 21%, 3%포인트 가까이 높고 그다음에 6월 3일자 보면 언론조사에서 조사했던 건데 거기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한 8%포인트가 더 높습니다.
지금 보면 아시겠지만 이재명 지사가 상당히 여러 군데에서 우위를 점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조사에서는 또 사정없이 윤석열이 높기 때문에.
[앵커]
이거 국민들 입장에서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최진]
바로 그점입니다. 제가 그런 점에서 한번 말씀드리겠는데. 지금은 여론조사가 상당히 복잡한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현재의 구도는 3강 1중 3약 구도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3강 1중이요?
[최진]
그렇습니다. 3강 첫째는 이재명, 윤석열 또 한 사람은 무당층입니다. 6월 3일자에 4개 기관 여론조사 이재명 28%가 나왔는데요. 모르겠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무당층이 28%가 나왔습니다. 이건 저는 대부분 중도층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중도층이 주시하고 있는 거죠.
[앵커]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최진]
아직 결정 안 한 겁니다. 그래서 3강이고. 1중은 이낙연 지지도가 10% 안팎으로 항상 3위에 있고. 마지막이 3약은 정세균, 홍준표, 안철수 세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강 1중 3약 구도고.
[앵커]
언제쯤 큰 윤곽이 드러나겠습니까?
[최진]
저는 일단은 6월 11일날 당대표 선거가 국민의힘에서 끝나고 윤석열이 전면에 등장하면 저는 6월 중하순 그쯤 되면 상당히 좁혀질 거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만약에 6월 말까지 지금 여론조사가 나온다면 그때쯤은 거의 지금처럼 명실상부한 2강이다, 3강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중도의 28%, 30% 가까운 강력한 중도는 상당히 지금 후보를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막판에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서 경선뿐만 아니라 대선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각종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발언이 상당히 거침없습니다.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발언을 잠깐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세 후보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에서 이렇게 연설한 건데.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예상했던 내용이라고 하면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게 대구에서 당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될까요?
[최진]
저도 이번에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대구 경북에 내려가서 표를 얻기 위해서 과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할 건지 대단히 궁금했는데 용감하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맙지만 탄핵을 했던 건 정당하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표를 얻는다면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거죠. 박근혜 마케팅을 해야 되는 건데.
[앵커]
당심이 70%니까요. 중요한데.
[최진]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게 탄핵은 정당했다고 얘기했다는 걸 보면 상당히 용감하고 저는 사실 이준석의 발언에 개인적으로는 동의를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 분명히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개인적으로. 그리고 잘못한 건 잘못한 거거든요. 이건 그 어떤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든 문재인 대통령이든 잘 한 거고 못한 건 못한 거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는 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참 공감을 하고요.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나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 대구 경북이었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을 마케팅한 거 아닙니까? 박정희 공항이나 이런 부분들을 얘기한 건데 저는 개인적인 사견 의견을 묻는다면 저는 역대 대통령 마케팅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박정희 마케팅이든 김대중 마케팅, 노무현 마케팅이든간에 어떤 대통령의 인지도, 향수를 통해서 본인의 지지도를 올린다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역대 대통령의 장점은 장점대로 받아들여야 되는 거죠.
[앵커]
이준석 후보가 오늘 제주를 찾았는데 4.3 폄훼 같은 역사왜곡 발언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진]
그 점은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5.18이라든지 4.3이라든지 어느 정도 역사적 정당성이 평가가 끝난 데다가 국민적 공감대가 이미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의 사건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정을 해야지 그게 정당이 나아갈 길인 거죠. 그런데 4.3을 비판할 경우 자칫하면 극우보수, 수구정당이나 수구정치인들이 과거에 4.3을 폄하했는데 양극단 특히 보수와 극우와 결별하겠다는 의지 그런 중도행보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일주일 뒤에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 때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끝까지 추세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제 공식 등판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그런데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의 정용상 상임대표가 이준석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더 쉽게 들어온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반대라고 생각하십니까?
[최진]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본다면 들어가기 쉽지는 않죠. 왜냐하면 안철수라든지 외부인사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데다가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비판적이지만 이준석 바람이라는 기본적으로 정치판을 한번 바꾸어보자는 변화의 바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윤석열 전 총장도 바꿔보자는 변화와 바람이라는 면에서 일맥상통하죠. 그래서 같이 한번 바꿔보자는 면에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역할 분담, 당과 대권에서의 역할분담, 변화의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틀에서는 오히려 저는 나쁘지 않다.
함께하는 것이 오히려 시너지효과도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일부 여론조사이기는 합니다마는 중도층, 무당파층에서 약간 이탈하는 조짐도 있더라고요, 지지율에서 보니까.
[최진]
그건 불가피합니다. 이미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견고한 지지층은 아니기 때문에 느슨하게 지지층들이 이탈할 수도 있겠고요. 그다음에 그동안에 벌써 6개월이 넘는 과정에서 강력하게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중도를 지지하는 사람은 또 그대로 갈 거고 그렇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불고 있는 이런 돌풍. 이런 돌풍에 대해서 여당인 민주당도 부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설훈 의원이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설훈 의원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민주당에도 저런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최진]
원래 새로운 개혁적 바람은 진보정당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죠. 보수정당에 새로운 바람이 부는 과거 전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새로운 바람이 보수정당에서 불어닥쳤기 때문에 지금 여당 의원들은 그런 표현을 많이 하더라고요. 소름이 돋는다고 할 정도로 돌풍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전 국민을 넘어서서 민주당에도 상당히 새로운 바람이 불어서 아마 그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말하자면 민주당 내에 있는 오래된 구태의연한 정치인이라든지 그런 올드한 이미지를 주는 정치인들은 상당히 아마 위기감을 느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긴장할 수밖에 없겠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긴장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재보궐선거가 끝나고 개혁의 목소리를 냈던 의원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사실 먼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더민초 의원들이었는데요. 민주당에 약 80여 명의 초선 의원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60여 명이죠. 68명이 어제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철민 의원의 인터뷰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많은 언론들이 68명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할지가 관심이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
저는 모임 자체가 싱거웠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80여 명 초선 중에 68명이 갔는데 그중에 10여 명의 초선의원들이 발언을 했는데요. 발언을 쭉 보니까 대부분 백신을 했으면 좋겠다든지 지역 공약까지 어떻게 보면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발언들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현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조국 사태에 대해서라든지 검찰개혁 문제라든지 앞으로 부동산 문제라든지 이런 국민들이 진짜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초선들이 대신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더라면 그리고 대통령이 그걸 또 수용하고 함께 논의하고 때로는 또 갑론을박도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어땠을까. 그럼 대통령이 약간 곤혹스럽더라도 민주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는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을 텐데. 결국은 무난하게 끝나버린 그리고 초선들의 패기만만함, 신선함 이런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부분은 좀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아쉬움이 있는 회동이었다는 평가이셨고요.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했잖아요. 사과한 뒤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친문 의원들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 민주당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에 가속도를 붙이겠죠?
[최진]
세질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 파일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그런데 저는 저런 부분에, 조국 전 장관이 문제가 있는 건 있는 거고 윤석열은 또 윤석열 전 총장에도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별도로. 그런데 저게 마치 양비론 전략이라든지 혹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거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국 장관의 실수라든지 과오가 있다면 그 부분은 과감하게 인정을 하고 그리고 또 윤석열 전 총장이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공격해야 되는 건데. 어느 한쪽의 과오를 감추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정치공학적으로 후보를 미는, 공격하는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는 그런 이미지를 준다면 여론이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대권에 도전하고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모든 검증에는 임해야죠.
[최진]
그렇습니다. 장모 문제든 아내 문제든 간에 윤석열이 새로 대권주자로 뜨는 순간 밖으로 공개적으로 활동을 하는 순간 모든 비판은 감수하는 거고 저도 냉철하게 판단할 거고 모두가 마찬가지죠. 그러나 그 잣대는 대는 거고 또 조국 장관에 대한 잣대는 별도로 대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걸 같이 섞어서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양비론이라든지 물귀신 작전 이런 식의 모습을 보이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그러나 방금 말씀드린 결론은 윤석열 전 총장이 밖으로 대권주자로 공개선언하는 순간 그때부터는 여야 불문하고 날카로운 아주 가혹한 검증을 감수해야 되는 거죠.
[앵커]
언론의 검증도 시작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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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신진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이준석 후보. 처음으로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 "제주 4·3 폄훼를 단호히 대처하겠다",이렇게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 듣기 힘들었던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요. 과연 이 돌풍이 1주일 뒤 전당대회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정치권의 이목이쏠리고 있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이 내용 포함해서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게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선주자 여론조사 거기에서도 이름을 올렸어요. 이게 주관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겠죠?
[최진]
그렇습니다. 객관식이었다면 올릴 수도 없는 거죠. 어떤 사람이 대통령을 했으면 좋겠느냐라고 물어봤더니 이준석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의외로 많았고 그것이 네 번째로 많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마 이건 지금 국민들의 민심이 여야 당권, 대권 할 것 없이 전부 다 판을 한번 확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강력한 민심의 열망이 저는 주관식으로 표출됐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게는 이준석 돌풍이지만 정치권 전체로 보면 이준석 태풍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방위에 걸쳐서 다방면에 걸쳐서 이준석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이준석 후보가, 이게 주관식이다 보니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4위를 기록했고요. 계속해서 이재명 지사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 24%, 21%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진]
지금 5% 이하 후보들도 많고요. 지금 1%가 마지막 정세균, 홍준표. 그 이후로 1%로 나오지 않은 후보가 한 10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3% 정도면 상당히 높은 지지도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사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나이가 만으로 36인가, 37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격이 안 되는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주관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한데. 그런데 간혹 보면 여론조사에 아직도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든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현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 여론조사기관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저런 부분들에는 상당히 신중을 기해 되지 않나, 기술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지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요, 지지율이. 24% 안팎 나오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출연해서 말씀하신 게 30% 이상은 나와야 이게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최진]
35%를 넘어서야 그때부터는 명실상부 대세론이라든지 양강구도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지금 외형적으로 양강구도지만 굳어진 건 아닙니다. 두 후보가 눈에 띄는 건데요. 여론조사마다 사실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겁니다. 6월 4일자 여론조사를 보면 양자대결 구도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가 거의 10%포인트 더 높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이 44.8%, 이재명이 34.1%가 나왔는데. 그런데 다른 여론조사 똑같은 거인데 6월 4일자 갤럽조사를 보면 조금 전에 화면에 나왔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가 24%, 윤석열이 21%, 3%포인트 가까이 높고 그다음에 6월 3일자 보면 언론조사에서 조사했던 건데 거기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한 8%포인트가 더 높습니다.
지금 보면 아시겠지만 이재명 지사가 상당히 여러 군데에서 우위를 점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조사에서는 또 사정없이 윤석열이 높기 때문에.
[앵커]
이거 국민들 입장에서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최진]
바로 그점입니다. 제가 그런 점에서 한번 말씀드리겠는데. 지금은 여론조사가 상당히 복잡한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현재의 구도는 3강 1중 3약 구도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3강 1중이요?
[최진]
그렇습니다. 3강 첫째는 이재명, 윤석열 또 한 사람은 무당층입니다. 6월 3일자에 4개 기관 여론조사 이재명 28%가 나왔는데요. 모르겠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무당층이 28%가 나왔습니다. 이건 저는 대부분 중도층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중도층이 주시하고 있는 거죠.
[앵커]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최진]
아직 결정 안 한 겁니다. 그래서 3강이고. 1중은 이낙연 지지도가 10% 안팎으로 항상 3위에 있고. 마지막이 3약은 정세균, 홍준표, 안철수 세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강 1중 3약 구도고.
[앵커]
언제쯤 큰 윤곽이 드러나겠습니까?
[최진]
저는 일단은 6월 11일날 당대표 선거가 국민의힘에서 끝나고 윤석열이 전면에 등장하면 저는 6월 중하순 그쯤 되면 상당히 좁혀질 거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만약에 6월 말까지 지금 여론조사가 나온다면 그때쯤은 거의 지금처럼 명실상부한 2강이다, 3강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중도의 28%, 30% 가까운 강력한 중도는 상당히 지금 후보를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막판에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서 경선뿐만 아니라 대선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각종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발언이 상당히 거침없습니다.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발언을 잠깐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세 후보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에서 이렇게 연설한 건데.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예상했던 내용이라고 하면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게 대구에서 당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될까요?
[최진]
저도 이번에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대구 경북에 내려가서 표를 얻기 위해서 과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할 건지 대단히 궁금했는데 용감하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맙지만 탄핵을 했던 건 정당하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표를 얻는다면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거죠. 박근혜 마케팅을 해야 되는 건데.
[앵커]
당심이 70%니까요. 중요한데.
[최진]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게 탄핵은 정당했다고 얘기했다는 걸 보면 상당히 용감하고 저는 사실 이준석의 발언에 개인적으로는 동의를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 분명히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개인적으로. 그리고 잘못한 건 잘못한 거거든요. 이건 그 어떤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든 문재인 대통령이든 잘 한 거고 못한 건 못한 거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는 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참 공감을 하고요.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나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 대구 경북이었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을 마케팅한 거 아닙니까? 박정희 공항이나 이런 부분들을 얘기한 건데 저는 개인적인 사견 의견을 묻는다면 저는 역대 대통령 마케팅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박정희 마케팅이든 김대중 마케팅, 노무현 마케팅이든간에 어떤 대통령의 인지도, 향수를 통해서 본인의 지지도를 올린다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역대 대통령의 장점은 장점대로 받아들여야 되는 거죠.
[앵커]
이준석 후보가 오늘 제주를 찾았는데 4.3 폄훼 같은 역사왜곡 발언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진]
그 점은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5.18이라든지 4.3이라든지 어느 정도 역사적 정당성이 평가가 끝난 데다가 국민적 공감대가 이미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의 사건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정을 해야지 그게 정당이 나아갈 길인 거죠. 그런데 4.3을 비판할 경우 자칫하면 극우보수, 수구정당이나 수구정치인들이 과거에 4.3을 폄하했는데 양극단 특히 보수와 극우와 결별하겠다는 의지 그런 중도행보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일주일 뒤에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 때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끝까지 추세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제 공식 등판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죠. 그런데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의 정용상 상임대표가 이준석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더 쉽게 들어온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반대라고 생각하십니까?
[최진]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본다면 들어가기 쉽지는 않죠. 왜냐하면 안철수라든지 외부인사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데다가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비판적이지만 이준석 바람이라는 기본적으로 정치판을 한번 바꾸어보자는 변화의 바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윤석열 전 총장도 바꿔보자는 변화와 바람이라는 면에서 일맥상통하죠. 그래서 같이 한번 바꿔보자는 면에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역할 분담, 당과 대권에서의 역할분담, 변화의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틀에서는 오히려 저는 나쁘지 않다.
함께하는 것이 오히려 시너지효과도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일부 여론조사이기는 합니다마는 중도층, 무당파층에서 약간 이탈하는 조짐도 있더라고요, 지지율에서 보니까.
[최진]
그건 불가피합니다. 이미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견고한 지지층은 아니기 때문에 느슨하게 지지층들이 이탈할 수도 있겠고요. 그다음에 그동안에 벌써 6개월이 넘는 과정에서 강력하게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중도를 지지하는 사람은 또 그대로 갈 거고 그렇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불고 있는 이런 돌풍. 이런 돌풍에 대해서 여당인 민주당도 부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설훈 의원이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설훈 의원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민주당에도 저런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최진]
원래 새로운 개혁적 바람은 진보정당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죠. 보수정당에 새로운 바람이 부는 과거 전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새로운 바람이 보수정당에서 불어닥쳤기 때문에 지금 여당 의원들은 그런 표현을 많이 하더라고요. 소름이 돋는다고 할 정도로 돌풍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전 국민을 넘어서서 민주당에도 상당히 새로운 바람이 불어서 아마 그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말하자면 민주당 내에 있는 오래된 구태의연한 정치인이라든지 그런 올드한 이미지를 주는 정치인들은 상당히 아마 위기감을 느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긴장할 수밖에 없겠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긴장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재보궐선거가 끝나고 개혁의 목소리를 냈던 의원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사실 먼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더민초 의원들이었는데요. 민주당에 약 80여 명의 초선 의원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60여 명이죠. 68명이 어제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철민 의원의 인터뷰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많은 언론들이 68명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할지가 관심이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
저는 모임 자체가 싱거웠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80여 명 초선 중에 68명이 갔는데 그중에 10여 명의 초선의원들이 발언을 했는데요. 발언을 쭉 보니까 대부분 백신을 했으면 좋겠다든지 지역 공약까지 어떻게 보면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발언들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현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조국 사태에 대해서라든지 검찰개혁 문제라든지 앞으로 부동산 문제라든지 이런 국민들이 진짜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초선들이 대신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더라면 그리고 대통령이 그걸 또 수용하고 함께 논의하고 때로는 또 갑론을박도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어땠을까. 그럼 대통령이 약간 곤혹스럽더라도 민주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는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을 텐데. 결국은 무난하게 끝나버린 그리고 초선들의 패기만만함, 신선함 이런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부분은 좀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아쉬움이 있는 회동이었다는 평가이셨고요.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했잖아요. 사과한 뒤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친문 의원들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 민주당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에 가속도를 붙이겠죠?
[최진]
세질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 파일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그런데 저는 저런 부분에, 조국 전 장관이 문제가 있는 건 있는 거고 윤석열은 또 윤석열 전 총장에도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별도로. 그런데 저게 마치 양비론 전략이라든지 혹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거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국 장관의 실수라든지 과오가 있다면 그 부분은 과감하게 인정을 하고 그리고 또 윤석열 전 총장이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공격해야 되는 건데. 어느 한쪽의 과오를 감추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정치공학적으로 후보를 미는, 공격하는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는 그런 이미지를 준다면 여론이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대권에 도전하고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모든 검증에는 임해야죠.
[최진]
그렇습니다. 장모 문제든 아내 문제든 간에 윤석열이 새로 대권주자로 뜨는 순간 밖으로 공개적으로 활동을 하는 순간 모든 비판은 감수하는 거고 저도 냉철하게 판단할 거고 모두가 마찬가지죠. 그러나 그 잣대는 대는 거고 또 조국 장관에 대한 잣대는 별도로 대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걸 같이 섞어서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양비론이라든지 물귀신 작전 이런 식의 모습을 보이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그러나 방금 말씀드린 결론은 윤석열 전 총장이 밖으로 대권주자로 공개선언하는 순간 그때부터는 여야 불문하고 날카로운 아주 가혹한 검증을 감수해야 되는 거죠.
[앵커]
언론의 검증도 시작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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