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사경찰·15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압수수색
軍 "오늘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 중"
공군·15비행단 군사경찰, 부실 수사 의혹 받아
軍 "오늘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 중"
공군·15비행단 군사경찰, 부실 수사 의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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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공군 부사관에 대한 추가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군 검찰이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진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압수수색이 현재 진행 중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군 검찰단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위치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가해자의 휴대전화와 사건이 발생한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를 제때 확보하지 않은 데다
가해자의 증거 인멸 시도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단이 지난 1일 이번 사건을 이관받은 뒤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검찰은 성추행이 발생했던 충남 서산에 있는 20특수임무비행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압수수색과 함께 추가로 불거진 성추행 의혹과 2차 가해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죠?
[기자]
앞서 어제 오후 피해자인 이 모 중사의 유족 측은 국방부 검찰단에 2차 가해와 추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직속 상관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은 2차 가해 의혹으로 나머지 2명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습니다.
2명 가운데 1명은 2차 가해 의혹을 함께 받고 있고, 지난 3월 이 중사가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최초 보고를 받은 상관이 포함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1년 전쯤 다른 회식 자리에서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또 다른 파견 부사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은 구속된 장 중사에 의한 성추행과 이후 회유·은폐 시도뿐 아니라 추가 성추행 피해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병행해 진행할 전망입니다.
공군은 유족 측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 약 3시간여 만에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간부 2명의 보직을 해임했습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사건을 최초로 정식 보고 받은 시점이 지난 4월 14일로 파악된 만큼 공군 본부의 보고 체계도 군 검찰이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 중사 사망 이후인 지난달 25일에 첫 보고를 받고 이 총장에게 2차 가해에 대한 엄정 수사 등을 지시했는데,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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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공군 부사관에 대한 추가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군 검찰이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진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압수수색이 현재 진행 중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관련 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군 검찰단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위치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가해자의 휴대전화와 사건이 발생한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를 제때 확보하지 않은 데다
가해자의 증거 인멸 시도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단이 지난 1일 이번 사건을 이관받은 뒤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검찰은 성추행이 발생했던 충남 서산에 있는 20특수임무비행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압수수색과 함께 추가로 불거진 성추행 의혹과 2차 가해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죠?
[기자]
앞서 어제 오후 피해자인 이 모 중사의 유족 측은 국방부 검찰단에 2차 가해와 추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직속 상관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은 2차 가해 의혹으로 나머지 2명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습니다.
2명 가운데 1명은 2차 가해 의혹을 함께 받고 있고, 지난 3월 이 중사가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최초 보고를 받은 상관이 포함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1년 전쯤 다른 회식 자리에서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또 다른 파견 부사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은 구속된 장 중사에 의한 성추행과 이후 회유·은폐 시도뿐 아니라 추가 성추행 피해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병행해 진행할 전망입니다.
공군은 유족 측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 약 3시간여 만에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간부 2명의 보직을 해임했습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사건을 최초로 정식 보고 받은 시점이 지난 4월 14일로 파악된 만큼 공군 본부의 보고 체계도 군 검찰이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 중사 사망 이후인 지난달 25일에 첫 보고를 받고 이 총장에게 2차 가해에 대한 엄정 수사 등을 지시했는데,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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