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변호사로 일하며 국민 애환 느껴" vs "8개 월 간 2억 벌었는데?"

김오수 "변호사로 일하며 국민 애환 느껴" vs "8개 월 간 2억 벌었는데?"

2021.05.27.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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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전관예우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는데요.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선 자신이 승진한 건 전 정부 때라며, 적극 방어했습니다.

어제 인사청문회 주요 내용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조금 전 후보자께서 이 모두 발언 읽으셨지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 네 그렇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이거 후보자님 직접 쓰셨습니까? (제가 대부분 썼고요.)]

대체, 어떤 발언이길래?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공직에서 벗어나 8개월 동안 변호사로 일하면서 국민들의 애환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처음 4개월은 월 1900만 원, 그 이후에 4개월은 월 2900만 원. 그래서 8개월 동안에 2억 원 가까운 돈을 받으셨어요. 이것과 국민들의 애환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건 어떻게 연결이 되죠?]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검찰 시절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것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서 국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당의 입장은?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의 어떤 경력이나 이력 이런 것들에 비추어봤을 때 한 2천백여만 원은 사실은 크지 않은 어떤 전관예우라 볼 수 없는 월급인 맞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 승진은 前 정부서!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가 승진하고 검찰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것은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검 요직에 이렇게 두루 거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그렇습니다. 제가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은 저는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모든 검사들이 선호하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소위 이전 정부에서 역임했고요. 또 검사장 승진 다 바라지 않습니까? 검사장 승진을 이전 정부에서 했습니다.]

윤석열 '디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전임 총장께서 임기를 마치셨다면, 이미 공직을 퇴임한 제가 훌륭한 후배들을 제쳐 두고 이 자리에 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애매하면 피해간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후보자님,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사건 수사. 이거 굉장히 위중한 거죠? (또 제가 구체적인 건 보고 받지 않았고요.)]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법에 근거 없는 불법이라는 건 인정하십니까? (그 부분도 제가 따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출국금지에 대해서 논의했었죠? (그러니까 같은 대답을 하게 돼서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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