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김부겸 총리...여당엔 "충고 따를 것", 야당엔 "지적 부탁"

[앵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당의 충고를 따르겠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선 아낌없이 지적해달라며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더욱 단단하게 결속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의 삶을 지켜나가도록 했으면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확실히 뒷받침하면서 민심도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국민의 민심을 제때 제때 바로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저와 정부의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고칠 것은 고치고 또 당의 충고에 따를 것은 따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총리 인준에 동의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어떻든 임명되셨으니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와대 인사 라인의 대폭 경질을 요청하는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해 달라고 대통령께 건의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아낌없이 지적도 해 주시고 또 어떨 때는 격려도 해 주시면 정부가 더 힘내서 국민들 앞에 성심성의껏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여야 가릴 것 없이 미리 와서 설명 드리고 또 협조를 요청 드리면서 (하겠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