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민 통합에 혼신"...방역·부동산이 우선 과제

김부겸 "국민 통합에 혼신"...방역·부동산이 우선 과제

2021.05.14.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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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의 3번째 국무총리로 취임한 김부겸 신임 총리가 '국민 통합'을 임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김 총리 앞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부동산 문제 등 민심 이반을 추스르고,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부겸 / 국무총리 :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겠습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의 첫 출근길 일성은 '통합'이었습니다.

취임식에서도 지난 30년 정치 인생의 목표는 국민 통합이었다며, 이 목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국민이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성이 회복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총리와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일원으로서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김 총리를 중심으로 마지막 1년,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 총리 소임을 부여받은 만큼, 산적한 과제는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와 민생문제 해결, 경제 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과 상생·포용,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로서의 첫 업무 역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안정적인 방역관리와 백신 수급으로 집단면역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된다면,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서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과제를 마무리하되, 특히 문 대통령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은 부동산 정책은 보완해야 합니다.

임기 말 정책 조율 과정에 당·정·청 간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원활한 중재자 역할도 요구됩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김 총리가 이제 이념과 지역 갈등을 넘어선 국민 통합 행보를 제대로 보여줄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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