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홍남기 "백신 추가 확보 노력...11월 집단면역 물량 충분"

[현장영상] 홍남기 "백신 추가 확보 노력...11월 집단면역 물량 충분"

2021.04.2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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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코로나19 백신 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백신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스와프 가능성 등 추가 확보 노력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지금부터 제16차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 점검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57일 만인 어제 기준으로 203만 5549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심으로써 백신 접종자가 20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정부는 4월 말까지 300만 명,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세우고 백신 접종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 대란, 도입 지연, 접종 차질 등을 지적하며 국민들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는 바 절대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정부는 첫째, 이미 계약한 백신 물량에 대한 차질 없는 도입과 둘째, 계약 물량 이외에 추가 구매 계약 등 추가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 등 투트랙으로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신 확보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먼저 이미 계약 도입 물량의 도입입니다.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 명분, 즉 1억 5200만 회에 해당되며 11월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 대상자가 3600만 명임을 감안 시, 2배가 넘는 물량입니다.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에 2080만 회분, 하반기에 1억 3120만 회분이며 상반기의 도입분 2080만 회분은 4월까지 412만 회분, 5월에 376만 회, 6월달에 1292만 회 도입하여 접종을 추진하게 됩니다.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 회분으로서 12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정부가 말씀드렸던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 목표는 이에 따른 것이며 4월 23일 현재 도입 예정 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하반기 도입 물량 1억 3120만 회분도 3, 4분기 중에 5000만 회분 플러스 알파만큼 도입될 예정이어서 11월 집단면역 추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역시 관건은 계약 물량이 차질 없이 도입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 점을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 트랙으로 추가 물량의 확보 추진입니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 측면에서 이미 계약한 계약 분량 7900만 명분 도입 이외에도 백신 추가 소요에 대한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정부는 백신을 추가로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이미 계약분 7900만 명분 도입에 변화나 차질이 발생한 바 없는 만큼 차질을 메우려고 정부가 이것저것 대책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움직임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7900만 명분 플러스 알파 형태의 이 추가분 알파를 확보하는 노력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이러한 추가 확보 노력은 이미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백신 제조사와의 추가 구매 계약 추진, 국내 위탁생산 및 확대 여지에 대한 타진, 그리고 외교적인 추가 확보 노력 등이 망라돼 있으며 특히 일부 제약사와는 상당한 물량의 추가 공급에 대한 협의가 매우 진전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믿음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반드시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한편 백신 확보 노력과 함께 백신 접종 역량도 획기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2월 26일 백신 첫 접종 시부터 3월 말까지 일일 평균 접종자 수는 3만 명을 넘지 않았으나 4월부터 75세 이상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시작이 본격화되면서 4월 15일부터 어제까지는 일 평균 11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어제의 경우 그 숫자는 14만 9000명이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국에 204개소인 예방접종센터를 4월 말까지 60여 곳을 추가하여 총 264개로 확대하고 아울러 백신에 참여하는 민간 위탁 의료기관도 현재 1700여 개소에서 5월 말에는 1만 4000여 개소로 확대, 백신이 도입되는 대로 접종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 노력과 함께 그 무엇보다도 국민 백신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도입되는 백신들이 상당 부분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 순서가 올 경우 흔쾌히 접종에 임해 주실 것을 권고드리고 요청을 드립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 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피해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최근에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 보상제도 연관성 검토와는 별도로 의료보호 제도에 따라 치료비 지원 등 도움 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등 국가가 보다 세심하게 살펴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백신 확보, 백신 접종 그리고 백신 안전과 백신 효과 등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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