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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탄핵은 정당...형량은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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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탄핵은 정당...형량은 과해"

2021년 04월 22일 08시 4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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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직 대통령 사면을 이야기했던 것을 언급했다. 앞서, 오 시장과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요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탄핵은 정당했다는 게 제 공식 입장"이라며 "형량 문제는 좀 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년을 살 정도의 범죄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좀 이견이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사면을 논하기에는 저희 당에서 이거를 먼저 꺼냈을 경우에 '아, 선거에 이겼더니만 가장 먼저 하는 게 그거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 저 같으면 안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임기 말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국민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내실 때가 올 거고 그때 대통령께서 먼저 꺼내게 놔뒀어야지 그거를 왜 야당이 먼저 꺼내냐. 저는 전술적 실패다 이렇게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페미니즘’을 두고 페이스북에서 설전을 벌였던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저희 원래 그러고 잘 논다. 사석에서 만나도 그런 대화를 주고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 논쟁이 보통 유럽 같은 데 보면 이거 하다가 나중에 대안우파라고 그러면서 극우로 가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거 나올까 봐 좀 우려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진중권 전 교수님께 또 방송을 빌려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성 혐오 안 한다. 저 여성 좋아한다. 그러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 시장과 박 시장의 사면 요청에 "두 분의 수감은 가슴 아픈 일이며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으시다고 해서 안타깝다"라고 말하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의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국민 통합에 도움 되도록 작용해야 한다.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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