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후보자, 세종시 특공 2억 시세 차익..."갭 투자 의혹"

노형욱 후보자, 세종시 특공 2억 시세 차익..."갭 투자 의혹"

2021.04.20.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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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후보자, 세종시 특공 2억 시세 차익..."갭 투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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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 아파트에 이른바 '갭 투자'를 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형욱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세종에 있는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뒤 실제 거주하지 않고 3년 9개월 뒤에 팔아 2억 2천여만 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분양 당시 노 후보자가 아파트 분양가 2억7천여만 원 가운데 2억2천여만 원을 대출금으로 충당했고, 전세금으로 갚았다면서 '갭 투자'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후보자는 지난해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때 재산 공개 과정에서 서울 반포동 빌라형 아파트를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형욱 후보자 측은, 반포동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없어 공시 가격으로 적법하게 신고한 것이고, 세종의 아파트는 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다가 가족이 서울에 있어 전세를 줬고, 이후에는 서울에 근무하게 되어 팔았다며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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