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친문 커뮤니티에 자필 편지 "여러분의 '구로박', 투표해달라"

사진 출처 = 클리앙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친문(親文)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자필로 투표 독려 편지를 남겼다.

6일 '클리앙'에는 '안녕하세요 박영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우상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박 후보의 자필 편지와 박 후보가 해당 편지를 들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우상호 의원이 박 후보를 대신해 편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자필 편지에서 박 후보는 "여러분의 구로박, 박영선입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 구로을 지역구는 박 후보가 국회의원 3선을 한 곳으로, 온라인에서는 박 후보가 '구로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 출처 = 클리앙

박 후보는 "'클리앙'이 특정 제품 커뮤니티에서 얼리어답터들의 종합 커뮤니티로 성장한 스토리는 새로운 서울이 가야 할 미래"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대전환을 선도하는 '클리앙'인들의 정신에서 서울시 대전환의 희망을 본다"고 적었다.

이어 "감사하다. 여러분이 흔들림 없이 보여주시는 격려와 지지는 저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많은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우리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투표하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열 사람을, 그 열 사람이 다시 열 사람을 투표하게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과 함께 꼭 이기겠다. 파란색 운동화 끈을 더욱 단단하게 조여 묶고 달리겠다. 박영선의 추진력에, 검증된 능력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함께 승리하자. 승리하고 싶다"라고 강조하면서 글을 맺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