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서울시장 후보 1호 등록…"내 공약은 특별하기에 무섭다"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 1호 등록…"내 공약은 특별하기에 무섭다"

2021.03.18.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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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서울시장 후보 1호 등록…"내 공약은 특별하기에 무섭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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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했다.

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 소감을 페이스북에 전하며 "후보를 1등으로 등록했다. 이래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허경영의 공약은 특별하기에 무서운 거겠지요…"라고 했다.

또 허 대표가 제출한 후보 등록 관련 서류 봉투 표지에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페이스북

이날 허 대표는 또 글을 올려 4대 공약을 공개했다. 허 대표는 ▲서울시 예산 70% 절약하여 시민들에게 지급 ▲부동산, 자동차에 대한 보유세·재산세 폐지 ▲연애공영제 실시, 미혼자 전원 매월 20만 원 씩 지급 ▲서울과 수도권에 물을 특급수로 공급 (팔당댐 → 청평댐 수취원 변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 대표는 보유세·재산세 폐지 공약을 내세우며 "부동산 구매 시 취득세, 처분 시 양도세를 내는데 또 국가에 보유세를 내는 정책은 폐지해야 한다"며 "보유만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건 헌법상 위법"이라고 했다.

또 서울시 예산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공약을 밝히며 "서울시장이 되면 무보수로 일하겠다"며 "서울시장 판공비(100억 원)는 자비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 모든 선심성 예산과 전시 행정을 중단하고 필수 사항만 집행토록 하겠다고 했다.

허 대표의 공약에 누리꾼들은 "전시 행정 중단은 환영"이라면서도 "보유세와 재산세 폐지라니 현실성 없다", "매월 20만 원 씩 지급하면 더 결혼을 안 할 것 같다" 등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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