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동북아 방역협력체에 北 참여 기대...평화 물꼬될 것"

문 대통령 "동북아 방역협력체에 北 참여 기대...평화 물꼬될 것"

2021.03.02.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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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에 북한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코로나와 가축 전염병은 다자주의 협력으로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상생과 평화의 물꼬를 트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12월 우리는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과 함께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일본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나아가 북한도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의 초국경적인 확산은 한 나라의 차원을 넘어 다자주의적 협력에 의해서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도 변함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전쟁 불용, 상호 안전 보장, 공동 번영이란 3대 원칙에 입각해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참여를 시작으로 북한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하고 교류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상생과 평화의 물꼬를 트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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