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주화 운동' 2·28 민주 운동 기념식 2년 만에 개최

'첫 민주화 운동' 2·28 민주 운동 기념식 2년 만에 개최

2021.02.28.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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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는 61주년 2·28 민주 운동 기념식이 '새로운 우리의 봄을 위하여'를 주제로 오늘 오전 11시 대구 문화 예술 회관에서 열립니다.

이 기념식은 2018년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정부 행사로 격상됐는데 지난해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정부 인사 등 각계 대표, 2·28 민주 운동 참여자와 유족,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2·28 민주 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고자 대구 시내 8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내린 일요 등교 지시에 대해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항거하며 일으킨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저항운동입니다.

당시 대구 지역 언론이 2·28 민주운동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전국적으로 학생시위가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고,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2·28 민주 운동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대구 문화 예술 회관에서 국민의례, 기념 공연, 기념사, 2·28 찬가 제창 등의 순으로 45분간 진행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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