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경남 창원 시작으로 '방산 실리콘밸리' 육성"

방위사업청은 방위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밀집한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을 방위 산업의 새로운 실리콘 밸리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오늘 창원에서 지역 현장 방산 업체 CEO 간담회와 경남 조선 해양 기자재 협동조합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경남 거점 방위 산업 허브를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방산 수출과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기 위해 무기 체계 도면 같은 상세 내역 공개를 검토하고, 조선 업계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사업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달 시행을 앞둔 방위 산업 발전법을 통해 5천억 원 이상의 대형 사업 중 위험도가 큰 사업을 지정해 경영에 애로로 꼽히는 지체상금을 감면하고, 방산업체 간 상호 보증?공제 제도로 방위 산업 수출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3,446개 방산 업체 중 약 10%가 경남에 있고, 특히 창원시는 경남 방산 분야 업체의 64.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