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文 지지율, 2달 만에 40%대 회복...여야, 서울시장 대진표 윤곽

[뉴스큐] 文 지지율, 2달 만에 40%대 회복...여야, 서울시장 대진표 윤곽

2021.01.2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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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40%대로 올라섰죠. 그리고 민주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4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대진표도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안녕하세요? 먼저 문 대통령 지지율이 8주 만에 40%대로 올라섰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추은호]
일단 신년 기자회견, 국민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데 대해서 국민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40%대가 11월 4주차 , 리얼미터 조사로는 11월 4주차 때 40% 나온 이후로 거의 두 달 가까이 30%대로 떨어졌었는데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긍정평가를 계기로 해서 다시 40%대로 올라섰습니다. 굉장히 높이 올라왔는데요.

신년 기자회견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국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국정현안에 대해서 직접 나서서 설득하고 또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이해 구할 것은 이해 구하고, 이런 태도 변화에 대해서 아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느냐,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지지율도 살펴보니까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여전히 앞섰는데 부울경, 그러니까 부산 지역에서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추은호]
그렇습니다. 전국 단위 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32.9, 국민의힘이 28.8%로 이 조사 역시 역전이 됐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이 앞섰는데 전국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앞서는 걸로 나타나는데 특히 눈여겨 봐야 될 것이 부울경 조사입니다. 부울경 조사가 민주당이 34.5, 거의 10%포인트 가까이 올랐고요. 국민의힘은 29.9. 역시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만을 떼서 조사하지 않고 부산, 울산, 경남 같이하지만 대통령 국정지지도 상승과 더불어 동반 상승을 했다라는 데 의미가 있고요. 아시다시피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금 곧 열리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보면 초반 선거전은 보면 국민의힘이 주목도면에서는 확실하게 앞섰던 것 같아요.

일단 박형준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의 양강구도가 치열하게 진행이 되면서 주목도를 확실히 끌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자칫 서로 상처를 주는 것 아니냐. 그래서 앞으로 두고봐야 될 부분들은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처장, 혼자서만 뛰다가 곧 지금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다음 주중에 경선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민주당 경선도 주목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부산시장 선거도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여당에서 박영선 전 장관, 그리고 우상호 의원, 이렇게 2파전 예상이 되고요. 국민의힘은 오세훈, 나경원. 많습니다. 예비후보만 9명에 이르는데요. 양당 중 어느 당이 더 국민적 관심을 끌 것으로 보세요?

[추은호]
일단 흥행효과로만 보면 아무래도 여러 명의 후보가 나오는 국민의힘이 관심을 끌겠죠.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그리고 본경선. 거기에 더해서 안철수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아마 야권 단일화 과정. 계속적으로 야당은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구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에는 양자구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이 결선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흥행도에서는 아무래도 야당 쪽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야권 단일화를 두고 김종인 위원장 그리고 안철수 대표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확실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을 그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하고 안철수 대표하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 개인적인 앙금도 있는 것 같거든요.

[추은호]
개인적 앙금도 상당히 있습니다. 아주 오래 됐습니다. 한 10년 전, 2011년 안철수 현상이 막 발생을 했을 때 그때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의 멘토였지 않습니까? 멘토, 멘티의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어긋나서 안철수 대표가 나에게는 멘토가 한 300명 된다, 이러면서 서로 앙금을 넘어서 서로 불신으로 이어지는 관계. 거기다가 더 나아가서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했을 때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서는 정치를 제대로 잘못 배웠다, 이렇게까지 강하게 비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해서 모두까기 차르다, 차르다라고 격하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보기에는 안철수 대표가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고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아주 독선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개인적인 앙금도 상당히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두 사람 모두 정치는 현실이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단일화가 없이는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라고 하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단일화, 야권의 단일화가 얼마나 중요한 겁니까? 승리에 얼마나 좌우를 하게 될까요?

[추은호]
일단 선거를 좌우하는 요소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인물이 누구냐, 정당이 뭐냐, 또 아니면 정책이 뭐냐. 그중에서도 제일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선거 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느냐가 제일 중요한 거거든요.

양자구도냐, 3자구도냐, 결과는 명확하죠. 물론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3자 대결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지난 20대 총선 결과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당시 3자 구도로 치러졌어도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이겼다, 그래서 자신 있다라고 하는 건데 그래도 구도가 양자구도로 좁혀지면 아무리 후보가 잘 못해도 결과는 5.5대 4.5로 됩니다. 수렴이 됩니다. 3자구도가 되면 보수분열로 제가 보기에는 야권의 필패가 명확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과정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넘어야 될 산은 많지만 그래도 결국은 협상 테이블로 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나오면 결국 3월에 국민의힘 후보가 뽑히고 그러고 나서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될 것 같아요.

[추은호]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의 태도가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주장하는 원샷경선이라든가 이런 것은 국민의힘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당대당 후보 단일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대선 주자 관련해서 지지율도 발표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여권의 대선주자 간의 미묘한 갈등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지금 전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여당 잠룡들, 이낙연 대표하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거든요. 어떤 내용인지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정세균 총리도 저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이낙연 대표도 왼쪽 깜박이 켜놓고 오른쪽, 우회전하는 셈이다 이러면서 간접적으로 비판을 했거든요. 여권의 대선 유력 인사 3명 갈등 상황 어떻게 보세요?

[추은호]
일단 기본적으로 소신과 소신이 맞붙은 것이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또 당 대표나 총리 입장,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입장이 다르다라는 측면도 있지만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3명 다 민주당의 잠재적인 대선 주자들 아닙니까? 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이렇게 입장 차이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그게 관심입니다. 거기다가 이재명 지사가 지지율 1위로 지금 올라서고 있는데.

[앵커]
잠깐 지지율 보고 갈까요?

[추은호]
그렇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이 조사는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입니다. 4개의 여론조사 기관들이 외부에 의뢰를 하지 않고 대선후보가 누가 적합하느냐라고 하는 오늘 발표된 조사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27%로 상당히 압도적으로 높은 조사 결과가 나왔고요. 이낙연 대표 13%,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 10%로 나왔습니다.

2주 전 조사에 비해서 이재명 지사는 올라가고 이낙연, 윤석열 총장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것이 이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입니다.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라는 건 어떤 거냐면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보느냐, 이런 질문을 던지겠죠. 그것은 지지도 조사하고는 또 좀 다릅니다. 그러니까 적합도 조사를 보면 지지 성향과는 다른 후보. 나는 다른 후보, 이 후보가 되리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이 후보가 될 것 같지 않아라고 판단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 예를 들어서 윤석열 총장이 이렇게 많이 떨어진 것은 나는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지만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안 할 거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면 안 나올 수도 있겠네? 그런 점에서 적합하지 않다라고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후보는 지지도를 조사하면 높게 나오고 적합도를 조사하면 떨어져 나오고 뒤바뀌어 나오고.

[추은호]
그런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여론조사를 볼 때 어떤 여론조사기관은 지지도 조사를 할 때 한길리서치 조사는 그렇고. 또 예를 들어서 한국갤럽이나 리얼미터의 경우에는 선호도 조사를 하거든요.

그리고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전국 지표 조사는 적합도 조사를 합니다. 그 차이를 조금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지난 여론조사와 어떻게 변했는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여론조사 전문가분들의 이야기는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이슈,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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