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경유착 없어져야" 정의 "부족한 판결"...국민의힘 "입장 안 낸다"

민주 "정경유착 없어져야" 정의 "부족한 판결"...국민의힘 "입장 안 낸다"

2021.01.18. 오후 4: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데 대해 정치권도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정농단 사건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농락한 헌법 유린이었음이 명백해졌다며. 당사자들은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에 정경유착이라는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재벌총수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되던 이른바 '3·5법칙'을 벗어나 다행이지만, 국정농단 공범에 대한 단죄로서는 부족한 판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민주당 역시 재벌불패의 신화를 깨고 실형을 선고했다는 점은 존중한다면서도 죄질보다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정경유착이라는 구시대적인 사슬을 끊고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삼성도 투명한 기업윤리를 정착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기업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공식적인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