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사면 후폭풍...홍준표 "사면 아닌 석방 요구해야"

[뉴스큐] 사면 후폭풍...홍준표 "사면 아닌 석방 요구해야"

2021.01.15.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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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정치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 확정 판결을 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무소속 홍준표 의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아닌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재판의 희생양인데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면을 요구하는 건 자가 당착이라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의원도 판결은 존중하나 징역 20년은 과하다면서, 사면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하고 이제 사실 전직 두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어떤 측면에서 보면 약간 정치보복의 측면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좀 분열이나 증오 정치 말고 미래를 향한 정치, 통합의 정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권에선 여전히 사과나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박주민 의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전 안 할 거라고 보지만 사과를 하고 그것이 국민 분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탄핵이라든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이나 이런 것을 결정적으로 만들고 밀어붙이셨던 건 국민분들이죠. 그런 사과가 있고 그 사과가 국민분들 마음을 충분히 움직였다, 그렇게 된다면 그때서야 고민해볼 수 있겠죠.]

다음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야기입니다.

감사원이 산자부의 에너지정책 수립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두고 전광훈, 윤석열, 이제는 최재형에게 같은 냄새가 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집을 잘 지키라 했더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 가지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고도 지적했는데, 야권에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권력의 내리막길에서 오만 떨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고요.

우리 편 보호가 감사원의 역할이냐, 검찰 수사 막으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이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정권 치부 감추기 위해서 현실부정 여론왜곡 일삼는 민주당 3류정치에 개탄 금치못해.. 월성 조작에 대한 검찰수사를 막으려는 민주당의 필사적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소식은 동생들의 형 걱정?으로 잡았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지독한 외로움을 겪을 형을 생각하면서 술 한잔 한다고 SNS에 적었는데요.

손혜원 전 의원이 유튜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양정철 전 원장과 연을 끊었다고 주장하자, 양 전 원장을 걱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정치인들의 형누나 동생, 등의 표현은 어제 오늘은 아닙니다.

임종석 전 실장도 우상호 형이라고 부르며 서울시장 지지선언을 했었죠.

야권에서는 '누나'가 한 때 큰 관심이었습니다.

한때 친박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한선교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목해 우리세대에겐 늘 영애누나로 적기도 했습니다.

형, 누나, 동생....

정치인들 끼리 스스럼 없는 친분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다정한 호칭일수도 있겠지만, 이미 공적인 메시지를 내는 창구로 쓰이는 SNS에서 쓰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간추린 정치권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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