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만난 자영업자들 "피눈물 난다...살려달라"

민주당 만난 자영업자들 "피눈물 난다...살려달라"

2021.01.15.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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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자영업자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제한 업종의 영업 가능 시간을 자정까지 늘리고, 배달만 가능한 업종도 실내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경기석 /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업주들을 생각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전쟁터 내보냈으면 총알을 주셔야죠. 총만 주고 싸우라면 말이 됩니까. 지원금이라고 전투식량 건빵 한 봉지 던져주고 버텨보라고…. 버텼잖아요, 지금까지. 핀셋 방역 중요하죠. 핀셋 지원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일하는데 살려줘야 할 것 아닙니까. 어떻게 살려주실 겁니까. 제가 왜 여기서 눈물을 흘려야 합니까. 절실합니다.

[김기홍 /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공동대표]
(아들이) 친구들이 코로나 옮는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그런 소리한다고, 제가 정말 가슴이 너무 무너져서…. 저도 먹고살려고 자영업 하는 건데, 자영업자분들 다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이 손가락질받고요. 제가 우리 아들한테 그랬어요. 어디 가서 아빠 장사한단 얘기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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