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규모 호주 장갑차 시장 겨냥 '레드백' 시제품 공개

20조 규모 호주 장갑차 시장 겨냥 '레드백' 시제품 공개

2021.01.12.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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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산 기업이 개발한 미래형 보병 전투 장갑차 '레드백' 완성 시제품이 공개돼 최대 20조 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놓고 독일 업체와 맞붙게 됐습니다.

한화디펜스는 미래형 보병 전투 장갑차 '레드백' 완성 시제품을 호주 현지에서 공개하고, 다음 달부터 호주의 미래형 보병 전투 장갑차 사업의 시험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라인메탈 링크스 KF41과 함께 호주 육군의 차기 장갑차 사업의 최종 후보로 오른 '레드백'은 지뢰 폭발을 견뎌내는 방호력과 전투기에 사용되는 '에이사' 레이더를 이용해 미사일을 사전에 요격하는 능동 방어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복합 소재 고무 궤도를 적용해 가볍고 조용하면서도 기동력은 높였고, 차량 내부에서 전차 외부의 모든 방향의 상황을 볼 수 있는 헬멧과 발사 뒤 화면을 보면서 목표로 유도하는 대전차 미사일을 갖췄습니다.

레드백은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최첨단 장갑차로, 호주 정부는 올해 10월까지 차기 장갑차 시험 평가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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