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90여 명,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한달 늦어진 오늘 귀국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90여 명,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한달 늦어진 오늘 귀국

2021.01.12.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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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 잔류한 한빛부대 12진 장병 180여 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한 달 늦어진 오늘 밤 10시에 귀국합니다.

이런 가운데 10명은 임무 완수를 위해 전역을 늦추거나 잔여 휴가를 반납한 채 현지에 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빛부대 12진 1제대인 90여 명은 약 6개월여간의 파병 임무를 마치고 원래 지난달 초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교대가 지연돼 오늘 밤 10시쯤 전세기인 아시아나 OZ 5985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나머지 인원인 2제대 90여 명은 13진과 임무 교대를 모두 마친 뒤 다음 달 초 귀국할 예정인데, 특히 잔류 인원에는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전역을 자발적으로 연기하거나 개인 휴가를 자진 반납한 장병 10명도 포함됐습니다.

한빛부대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에 소속된 공병 부대이자 대한민국의 파병 부대로 2013년 1월 7일에 창설돼 8년간 12번에 걸쳐 총 3천400여 명의 평화 유지군을 남수단에 파병해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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