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와인 모임' 사과...국민의힘 "할머니 또 이용"

윤미향 '와인 모임' 사과...국민의힘 "할머니 또 이용"

2020.12.13.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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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와인 모임' 사과...국민의힘 "할머니 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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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마스크를 벗은 채 와인 모임을 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인 5명과 함께 식사하며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최근 SNS에 올렸다가, 코로나 확산세 속에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 여론이 커지자, 이를 삭제한 뒤 자신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연락이 닿지 않아 지인들과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윤 의원이 엄중한 상황에 또 길 할머니를 내세우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현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위안부 피해자 성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의원이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난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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