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도 가능?"...임대주택 방문한 문 대통령 발언 논란

"아이 둘도 가능?"...임대주택 방문한 문 대통령 발언 논란

2020.12.12.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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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11일) 경기도 화성 임대주택 단지에서 방이 2개인 전용면적 44㎡, 13평짜리 집을 둘러보며 신혼부부와 아이 1명이 표준이겠지만 어린아이면 2명도 가능하겠냐고 물었고, 변창흠 장관 지명자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성토가 잇따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를 6평으로 제한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주택난에 눈물짓는 국민 앞에서 또 임대주택을 홍보한다고 비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퇴임 후 795평 사저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할 말이 아니라고 쓴소리를 냈습니다.

그러자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당시 현장에서, 아이가 자라거나 많아지면 중형 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도, 일부 보수 언론이 초반에 던진 질문을 대통령이 규정한 것처럼 왜곡 보도해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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