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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앞두고 상륙 공격 헬기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계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후보인 미국의 벨 텍스트론 사는 바이퍼 헬기 도입의 이유로 한미 해병대 간 호환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해병대가 운용 중인 바이퍼 헬기를 생산하는 벨 사는 오늘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해병대가 미 해병대와 같은 헬기를 쓰면 연합 작전 때 부품과 군수품, 탄약을 공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방어력이 강점인 보잉 아파치 공격 헬기와 비교했을 때 강점에 대해선 다목적으로 변형된 헬기가 아닌 공격 헬기가 한국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내 업체라 유지보수가 쉬운 KAI의 마린온 무장형 헬기와 비교했을 때 바이퍼 헬기의 유지보수 자체가 간단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강조했습니다.
이어 벨 사는 한국 정부가 상륙 공격 헬기 관련 일자리 창출과 노하우 축적 측면의 기여를 중시하는 걸 이해하지만, 병사들의 안전한 귀환에 기여하는 성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선정을 놓고 벨사의 바이퍼와 보잉 사의 아파치 공격 헬기, KAI의 수리온 무장형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기 도입 비용에 있어 미국산 공격헬기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기적 유지비용 측면에선 국산 헬기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국산 기동헬기 마린온의 추락으로 참사를 겪은 해병대는 공격 헬기 20여 대 만큼은 작전과 생존 능력을 고려할 때 해외 기종 도입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헬기의 국산화를 통한 수출 전선과 경제적 타당성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국산 마린온 헬기가 아닌 해외에서 공격 헬기를 도입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의견이 갈려 부담이 가중된다며 추가 사업 분석에 들어갔는데, 경제성과 작전능력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기종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15~2016년 안보경영연구원의 1차 선행 연구에선 벨사의 바이퍼 헬기 도입, 2018~2019년 국방기술품질원의 2차 선행 연구에선 국산 상륙 기동 헬기 도입이란 상반된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해병대가 운용 중인 바이퍼 헬기를 생산하는 벨 사는 오늘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해병대가 미 해병대와 같은 헬기를 쓰면 연합 작전 때 부품과 군수품, 탄약을 공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방어력이 강점인 보잉 아파치 공격 헬기와 비교했을 때 강점에 대해선 다목적으로 변형된 헬기가 아닌 공격 헬기가 한국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내 업체라 유지보수가 쉬운 KAI의 마린온 무장형 헬기와 비교했을 때 바이퍼 헬기의 유지보수 자체가 간단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강조했습니다.
이어 벨 사는 한국 정부가 상륙 공격 헬기 관련 일자리 창출과 노하우 축적 측면의 기여를 중시하는 걸 이해하지만, 병사들의 안전한 귀환에 기여하는 성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병대 상륙 공격 헬기 선정을 놓고 벨사의 바이퍼와 보잉 사의 아파치 공격 헬기, KAI의 수리온 무장형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기 도입 비용에 있어 미국산 공격헬기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기적 유지비용 측면에선 국산 헬기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국산 기동헬기 마린온의 추락으로 참사를 겪은 해병대는 공격 헬기 20여 대 만큼은 작전과 생존 능력을 고려할 때 해외 기종 도입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헬기의 국산화를 통한 수출 전선과 경제적 타당성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국산 마린온 헬기가 아닌 해외에서 공격 헬기를 도입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의견이 갈려 부담이 가중된다며 추가 사업 분석에 들어갔는데, 경제성과 작전능력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기종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15~2016년 안보경영연구원의 1차 선행 연구에선 벨사의 바이퍼 헬기 도입, 2018~2019년 국방기술품질원의 2차 선행 연구에선 국산 상륙 기동 헬기 도입이란 상반된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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