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秋·尹 대리전 고조...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여야, 秋·尹 대리전 고조...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2020.11.30.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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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앞서 설명 드린 대로 이번 주가 운명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정치권의 대리전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의원들, 말 그대로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 출신인 황운하 의원, 윤석열 총장은 역사의 법정에서 대역 죄인으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윤석열 총장 파면하라면서, 판사를 사찰하는 전두환급 발상을 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김 의원이 대통령병에 걸려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대통령이 책임을 회피해서 생긴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보인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소식은 아파트가 빵이라면...입니다.

김현미 장관이 오늘, 국회에 출석해 한 말인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그러니까 21년 22년에 공공물량이 줄 수밖에 없다 라는 것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와서 아파트 물량 부족하다고 아무리 정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도….]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의 답답한 마음도 읽을 수 있는데요, 오늘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속도를 조절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니 매년 공시가를 올려 현실화하려는 정부 정책을 중단해 재산세를 낮춰주자는 주장인데 들어보시죠.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따라서 적어도 코로나 종식될 때까지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일시적 중단까지 고려해서 재산세 부담을 낮춰줘야 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 당국의 신중한 검토를 당부합니다.]

노웅래 최고위원, 서울 강북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급등한 곳 가운데 하나인 서울 마포갑이 지역구입니다.

오늘 발언 배경, 관계가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간추린 정치권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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