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화천 군부대 무더기 확진...간부·병사 33명

강원도 철원·화천 군부대 무더기 확진...간부·병사 33명

2020.11.23.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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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군부대들에서 병사와 간부 33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습니다.

국방부는 철원 군부대에서 32명이 화천 군부대에서는 1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철원 부대는 간부 6명과 병사 26명이 추가 확진돼 군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13일 경기도 포천 육군 부대 소속 병사 1명이 철원 부대로 파견을 다녀간 뒤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철원 부대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GOP 부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지역의 간부에 대해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지역에 있는 군부대의 장병 휴가는 지휘관 판단에 의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전 간부는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생필품 구매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 해 외출이 가능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내 복지회관 등에서 현장 지휘관 승인 아래 가능했던 모임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는데 간부에 의한 감염 전파 영향이 크다고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강사 등 외부인의 부대 출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병사들의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안전 지역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병사들의 휴가 통제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할 경우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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