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훌륭한 지도자는 죽어서 공항 이름을 남긴다

[뉴있저] 훌륭한 지도자는 죽어서 공항 이름을 남긴다

2020.11.20.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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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가덕도 '노무현 공항' "에 네티즌 "네이밍 굿">

트위터에는 #가덕도_노무현_국제공항 해시태그를 단 멘션 이어졌고 실시간 트렌드에도 올랐다
- 고발뉴스 (지난 19일)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공항 이름엔 당연히 지역 명칭이 주로 쓰이지만 사람 이름이 들어갈 때 예술가 철학자도 있지만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게 정치인입니다.

<정치인 이름 들어간 세계 공항>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 칸'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프랑스 아작시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폴란드 크라쿠프 '요한 바오로 2세'
- 자료 : 대한항공 뉴스룸 (CIA 월드 팩트북 인용)

미국 외 국가에 26곳 미국은 9곳입니다.

<정치인 이름 들어간 미국 공항>

뉴욕 '존 F. 케네디' 뉴욕 '라과디아' 휴스턴 '조지 부시' 스프링필드 '에이브러햄 링컨'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 자료 : 대한항공 뉴스룸 (CIA 월드 팩트북 인용)

라과디아 뉴욕시장, 판사 출신이죠.

굶주린 손녀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치다 붙잡힌 할머니에게 “법에 예외는 없다”며 벌금 10달러를 선고하고 이렇게 말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은 비정한 도시 뉴욕도 유죄입니다. 뉴욕 시민으로서 저부터 벌금 10달러를 내 할머니 벌금을 대신하겠습니다. 여기 모인 여러분 모두에게도 벌금 50센트씩 선고합니다." - 피오렐로 라과디아 뉴욕 시장

그렇게 모아진 돈은 할머니 가족에게 전달됐고 훗날 새로 건설하는 뉴욕 공항의 이름은 라과디아로 정해졌습니다.

이런 정치인, 이런 공항을 기다립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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