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美대선 D-6...북, 관망 속 '80일 전투' 성과 주력

실시간 주요뉴스

정치

美대선 D-6...북, 관망 속 '80일 전투' 성과 주력

2020년 10월 28일 01시 18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앵커]
향후 북미 관계의 향방을 가를 미국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은 대미 관련 언급은 자제하며 '80일 전투' 등 내부 결속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하긴 했지만 도발은 자제해온 북한이 미 대선 결과를 놓고 어떤 셈법을 구사할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80일 전투'에 나선 지 3주가 흐른 가운데, 성과 보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공장이 전투 목표를 연일 13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거나 삼지연 시에서 올해 감자생산 계획을 초과 완수했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한편으로는 내부적 힘과 발전 동력을 최대로 증대시켜야 한다면서 특히 과학자와 기술자의 사상적 각오와 투지를 주문했습니다.

반면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비롯해 대미 관련 언급은 공식 매체는 물론 선전 매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하긴 했지만 '선제 공격용이 아니'라고 발을 뺀 김정은 위원장이 상황을 지켜보며 북미 관계 '새판 짜기'에 주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최근 미 대선 토론회에서 비핵화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언급이 나온 만큼 트럼프냐, 바이든이냐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미국의 도움을 받아서 국제사회로 나오느냐 아니면 자력갱생을 하든 중국의 쌍순환론에 편입을 하든 이런 부분들을 좌우하는 건 결국 미 대선 결과거든요. 경제노선을 선택하는 데서는 상당히 북한으로서도 예의주시한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다만 대내적으로는 내년 1월 8차 당 대회를 강조하며 성과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당근과 채찍'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7월 이후 대미 관련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다음 달 미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어떤 행보에 나설지 이목이 쏠립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