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논란' 진화 나선 문 대통령..."과도한 불안감 안 돼"

'백신 논란' 진화 나선 문 대통령..."과도한 불안감 안 돼"

2020.10.26.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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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잇따르는 독감 백신 후 사망 사례와 관련해 사망과 독감 예방 접종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보건당국의 발표를 신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더 큰 위험을 부르지 않게 해달라며, 예방 접종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불거지는 독감 백신의 안정성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독감 백신 후 숨진 사례가 예방 접종과는 인과관계가 없다면서 보건 당국의 발표를 신뢰해달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독감) 예방접종 사이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느 해보다 독감 예방접종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와 독감이 함께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보건당국에는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처도 주문했습니다.

사망 사례를 신속하게 검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도록 해주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독감 예방접종을 강조하는 것은 방역 성과로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되는 시점에, 독감 유행이 경제 반등의 걸림돌이 되면 안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서서히 경제 회복 조짐이 보인다며, 정부도 내수 활력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경제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가 정치공세의 장이 된 점은 매우 아쉽다고 평가하면서,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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