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금이 경제 반등 골든타임"

문 대통령 "지금이 경제 반등 골든타임"

2020.10.19.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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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꺾이고 소비와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수 활성화에 범정부적 노력을 쏟겠다며 국민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 경제 반등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라답게, 정의롭게', 문재인 정부 들어 한결같았던 청와대 회의실 배경 문구가 바뀌었습니다.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코로나 재확산이 내수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이제 낙담을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입니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입니다.]

그동안 방역 탓에 아껴두었던 정책에도 착수하자며 소비쿠폰 지급 재개 등 소비 진작을 위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각별하게 관심을 기울일 업종으로는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을 꼽았습니다.

재정집행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우리 강점인 비대면 수출 지원을 강화해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건 무엇보다 코로나 재확산 이후 통계로 확인된 고용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내년 103만 개 공공일자리 사업도 연초부터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서도 코로나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방역 성공과 경제 반등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만 '반등'이라는 단어를 다섯 차례 언급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회의실 배경 문구까지 바꾼 만큼 한동안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단합에 메시지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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